대전광역시

어제였지요??? 3월 5일 8개월된 따님을 안고 친구집인 송강동방문을 위해 지하철을 타고 버스로 갈아기위해

시청쪽에서 버스를 기다렸답니다.

분명!!제 친구는 703번을 타라고 말했고 대전토박이인 저도 다소 생소한(?)동네ㅋ 저의 집과는 정반대인 동네이기에 친구말만 믿고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도시적(?)으로 생기신ㅋ 피부도 까무잡잡하시고 약간 언뜻보면 한~인상하게 생기신 기사님이더군요 ㅋㅋ 

버스에 올라타 슬쩍 기사님 바로 뒤쪽에 서서 "기사님 이버스 송강동 가지요?"했더니

아주 구수한 말투로 씩~웃으시며 "아이고야~이건 송강동 안가는데요 애기엄마~"하며 우선 그쪽으로는 가닌까 애기안고 있어 힘드니 앉으라~앉으라~소리를 계속 먼저하시더라구요~ㅎㅎ

 외모와 다르시게ㅋ 어찌나 편히 대새주시는지~ (감~~동)ㅎ

"요~버스는 송강동쪽으론 안가닌까 신탄진역에서 내려서 급행 2번타면 바로 송강동까지 가닌까 ~"하시며,

어디가는지, 누구만나러 가는지 물어보며 내려야 하는 정류장까지 얘기해 주시더라구요^^

전,, 친구에게 전화를 했죠!! 703번 이라며!!!!!! 그랬더니 자기도 703번으로 알고 있다며(ㅡㅡ;;;)

다~친절한 기사님 만나서 애기안고 잘 찾아가는줄 알아라잉~하고 으름장좀 놓았답니다 기사님 덕분에 말이죠 ㅎ

묻지도 않았는데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며 또 다시한번  빨간색 버스 2번 급행버스 타라며 신신당부하듯^^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정말 감사했어요.

애기안고 버스타고 다니는거 쉽지 않거든요~ 신경안쓰시고 급정거 막~하시는 기사님들도 있으시고 소리크게 지르시는 기사님들도 계시고,,,, 근데 가는내내 정말 좋았어요.

내릴 준비하는데 기사님 성함과 차량번호가 있길래 슬찍 찰칵! ㅎㅎ

버스에 내리는데도 조심히 내려요~하며 얘기해주시고 ,,'아,,, 이런분도 계셨네,,'속으로 생각들더라구요.

제 느낌일지는 몰라도 제가 다 내리고 한참후에야 문도 닫으시고 잘내렸는지 확실히 보고난후에야 닫고 출발하시는듯~했어요 헤헤헤

덕분에 목적지에 도착도 잘하고 친구에세 좋은 기사님 얘기거리도 전해줄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애기가 가는동안편히 한번도 안깨고 잘자며 갈수 있었다는게~(안전운전도 해주신듯^^*)

애기 둘 재워놓고 늦은시각 감사한 마음이 너무너무 커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703번  9126 차량번호 이대득 기사님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뵈었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