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내용 |
곧 0시 축제를 시작한다는 광고를 보고 한 말씀 올립니다.
제가 살고있는 중구 일대는 구도심으로 노인들 거주가 많은 편입니다.
작년의 0시 축제를 생각하면 매일 밤을 힘들게 보낸 기억뿐입니다.
1. 갑작스런 공군기들의 저공 비행 굉음에 깜짝 놀라 나와보니 동네 노인들이 나와서 전쟁 난 줄 알았다고 합니다. 야간 근무를 하는 분은 놀라서 잠을 못잤다고 다음 근무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2. 밤 12시까지 계속되는 축제장의 쿵쾅거리는 음악과 소음은 주민들을 잠들지 못하게 했습니다. 주민들이 시청에 항의하고 경찰에 소음 단속을 요청해도 전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정말 괴로운 밤들을 보냈습니다.
3. 도대체 무엇을 하는가 나가보니 술판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한여름에 문화는 없고 술판이 주인 저속한 축제판을 보고 왔습니다.
4. 구도심 주민들의 대부분은 0시 축제장 근처에도 가지 않는 중년층과 노년층입니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긴 축제 기간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만 쌓여서 주민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5. 축제 시간을 최소한 저녁 10시 이전에 끝내 주민들의 쉴 권리를 보장해주고, 술판, 춤판보다는 대전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보여주는 축제로 기획해주길 바랍니다. 앞으로는 축제 장소를 젊은이들이 많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둔산에서 개최해주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