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방황과 갈등을 겪으면서 더 깊은 인생을 발견할 때가 있어요. 용기를 잃으면 안 돼요!”

다른 행사를 제쳐두고 학교 밖 청소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허태정 대전시장.

[28일 대전대 둔산캠퍼스에서 열린 ‘꿈드림 청소년 날아오르다’ 에서 청소년들과 대화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28일 대전대 둔산캠퍼스에서 열린 ‘꿈드림 청소년 날아오르다’ 현장입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첫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을 격려하는 자리였는데요. 이번 검정고시에서 관내 청소년지원센터 곳 303명이 합격한 기쁨을 나눴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청소년들과 함께 축하케이크를 만들고, 그들의 얘기를 경청했는데요.

[28일 대전대 둔산캠퍼스에서 열린 ‘꿈드림 청소년 날아오르다’ 에서 청소년들을 축하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특별 행사로 학교 밖 청소년들과 토크콘서트 시간을 갖고 격 없이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청소년은 “우리가 학교를 그만 둔거지 학업이나 진로를 그만 둔게 아닌데 나쁜 시선으로 봐서 힘들다”고 토로했는데요.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는 아직도 사회적 차별을 공식화하고, 지성적이지 않은 집단주의가 나타나곤 한다”며 “사회가 더 포용적으로 바라보고 함께 해야 한다”고 답했고요.

특히 “성공한 것은 완벽해 보이지만, 그 도전은 늘 실패를 옆데 두고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또 한 청소년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청소년 시절 고민이 무엇이었는지 물었는데요.

허태정 대전시장은 “중학교까진 공부 좀 한다는 소릴 들었는데, 고교 진학으로 대전에 오니 성적이 뒤에서 줄을 설 지경이 됐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이어 허태정 대전시장은 “어떻게 자기 목적과 꿈을 갖고 도전하느냐에 따라 지금 이 순간조차 굉장히 달라진다”며 “꿈이 생기면 목표와 도전의식이 생기고, 이는 자기를 변화시키고, 그러면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파리바게뜨 가명점주협의회 대전충청지회가 청소년 50명과 검정고시 합격 축하케이크를 만들고, 남자단기청소년쉼터에서 목공예 재능기부로 축하 펜던트를 전달했습니다.

[28일 대전대 둔산캠퍼스에서 열린 ‘꿈드림 청소년 날아오르다’ ]

이날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교육복지청소년과(042-270-0873)으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