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주말라이프] 이응노미술관 '조용한 행동주의' 를 만나보자
- 담당부서 공보관실
- 작성일 2013-12-06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 잠시 멈춰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미술관을 찾아가 작품 앞에 멈춰서면, 이제껏 본 적 없는 독창적인 세계에 서서히 매료되기도 합니다. 작품이 주는 특별한 메시지는 긴 여운을 남기며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줍니다. 이번 주는 ‘멈춤의 미학’을 가르쳐주는 여유 한 모금을 소개합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인다, ‘조용한 행동주의’ 기획전시
이번 주말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혼이 깃든 이응노미술관을 찾아가보면 어떨지요. 지금 이곳에는 ‘조용한 행동주의(The Silent Activism)’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용한 행동주의'는 대전에서 다양한 실험적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산호여인숙’과 ‘월간토마토’, ‘까페비돌’, ‘대전아트시네마’ 등 문화 주체들과 고암 이응노 화백의 실천주의적 예술의 접점을 찾고자 마련됐습니다.
이번 전시를 보면 ‘어라? 길을 걷다가 한번쯤은 마주쳤던 곳인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제3전시실-월간토마토, 산호여인숙
대전의 문화예술잡지 ‘월간토마토’가 ‘우리는 다르게 보길 원한다’를 주제로 중구 대흥동 북까페 '이데'의 모습을 제3전시실에서 구현합니다. ‘문화와 예술에 응축된 힘이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월간토마토의 메시지와 북까페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에 취해볼 수 있습니다.
그 옆에는 복합문화공간이자 게스트하우스로 유명한 ‘산호여인숙’이 ‘Shall We Sleep?’이라는 제목으로 2층 침대 등 수면 공간을 구현했습니다. 미술관의 ‘전시 공간’과 여인숙의 ‘방’이 만나 사람과 예술이 함께 잠을 잔다는 독특한 컨셉입니다. 실제 이곳에서는 문학평론가 복도훈 씨와 뮤지션 봄눈별, 인애 등이 참여해 관객과 소통하고, 전시장에 옮겨진 산호여인숙에서 잠을 잘 수 있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제4전시실-까페비돌, 대전아트시네마
까페 겸 주점인 ‘까페비돌’은 20세기 초 유럽의 까페 '볼테르'처럼 미술전시, 예술토론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이 이뤄지는 대전 예술인들의 공간입니다. ‘비가 그친후, 돌을 굴려라’라는 뜻을 지닌 ‘까페비돌’은 제4전시실에 이응노 화백의 ‘군상’ 작품을 형상화한 종이모빌과 까페비돌만의 개성있는 건축 특징인 캔, 깡통을 활용한 독특한 구조물을 설치했습니다.
지역 유일의 예술 영화 상영관인 ‘대전아트시네마’는 나무의자, 전광판을 활용해 영화 상영관을 그대로 재현해 놓고, 그동안 잊고 지낸 영화의 본질에 대해 사색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195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시작된 누벨바그풍의 영화 '네 멋대로 해라', '여자는 여자다' 등을 상영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관객과 소통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있다
‘조용한 행동주의’ 기획전시에는 관객과 깊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자세한 일정을 확인하고 꼭 기억해두세요.
산호 여인숙 퍼포먼스
내용 : 전시장에 옮겨진 산호여인숙에서 직접 잠을 잘 수 있는 프로그램
1. 첫 번째 같이 잘 사람 : 고암 이응노
일시 : 2013년 12월 13일(금) 19:30~14일(토) 09:00
참여자 : 이응노미술관 학예사/ 신청자 10명
2. 두 번째 같이 잘 사람 : 문학평론가 복도훈
일시 : 2014년 1월 3일(금) 19:30~4일(토) 09:00
참여자 : 문학평론가 복도훈/ 신청자 10명
3. 세 번째 같이 잘 사람 : 뮤지션(봄눈별, 인애)
일시 : 2014년 1월 24일(금) 19:30~25일(토) 09:00
참여자 : 뮤지션 봄눈별, 인애/ 신청자 10명
월간토마토 북콘서트
내용 : 월간토마토가 추구하는 세상과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
일시 : 2013년 12월 20일(금) 19:00
장소 : 이응노미술관 로비
참가비: 무료
게스트 : 이용원 월간 토마토 편집국장, 어쿠스틱 밴드‘레드로우’ 등
대전아트시네마 세미나
내용 : 지역에서의 공동체 영화관은 가능한가?
일시 : 2014년 1월 15(수) 예정
발제자 : 김성훈, 원승환, 김성욱
1. 자본주의 ‘안’의 협동조합, 생산-유통-소비의 대안적인 접근-김성훈
2. 영화산업과 영화문화, 그리고 영화문화의 공공성-김성욱
3. 영화협동조합의 사례와 공동체영화관의 가능성-원승환
직장인 대상 학예사 해설프로그램 ‘이응노 톡(Talk)’
미술관에 오면 학예사의 해설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학예사 해설 프로그램 ‘이응노 톡(Talk)’이 진행됩니다.
또 주말에는 10인 이상의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도슨트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운영시간은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및 3시 30분입니다.
이번 주말은 이응노미술관에서 비로소 멈춰야 보이는 것들이 무엇인지 확인해보세요.
궁금한 사항은 이응노미술관(042-611-9821)으로 문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