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8월 29일은 경술국치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찬죽먹기
- 담당부서 복지정책과
- 작성일 2013-08-30
“경술년 추팔월 이십구일은 조국의 운명이 떠난날이니 가슴을 치면서 통곡하여라 갈수록 종설움 더욱 아프다” -국치추념가 1절-
8월 29일은 경술국치일입니다.
대전시는 29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광복회원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술국치 찬죽 먹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29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경술국치일 찬죽먹기에 참여한 광복회 대전충남연합지부 회원.
이날 행사는 국권을 빼앗긴 후 우국지사들이 매년 경술국치일마다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찬 음식을 먹었던 것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29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경술국치일 찬죽먹기에 참여한 광복회 대전충남연합지부 회원.
“조상의 피로써 지킨 옛집은 백주에 남에게 빼앗기고서 처량히 사방에 표랑하노니 눈물을 뿌려서 조상하여라” -국치추념가 2절-
1910년 8월 29일 일제는 무력과 자본을 앞세워 조선의 국권을 강제로 빼앗았습니다.
서구 문명을 받아들여 근대 자본과 군사력을 갖춘 일본은 19세기 중반부터 경제적 군사적 경로로 우리나라를 침탈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각계각층의 인물을 매수해 이를 묵인하거나 동조케 함으로써 내부 저항을 무력화시켜갔습니다.
이렇게 수십 년에 걸쳐 침략의 기반을 마련한 일제는 1900년대 들어서면서 차관통치, 군대해산, 사법권 박탈, 외교권 박탈 등 10년에 걸쳐 본격적인 국권 탈취 작업을 전개했고, 결국 1910년 식민통치에 이르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는 조선 국왕의 서명이 날조된 원천 무효이며 불법 침탈입니다.
“어디를 가던지 세상 사람은 우리를 가리켜 망국노라네 천고에 치욕이 예서 더할까 후손을 위하여 눈물뿌려라” -국치추념가 3절-
망국의 폐해는 참혹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억울하고 처참하게 죽임을 당했고, 식량을 빼앗겨 굶주려야 했으며, 문화재가 약탈되고 파손됐습니다. 청년은 이국땅에서 총알받이로 죽었고, 소녀는 위안부로 끌려가 능욕을 당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일제가 심어 놓은 정신입니다. 일제는 우리 역사를 날조하고 우리 민족에 대한 그릇된 관념을 수십 년에 걸쳐 심어놓았고, 이로 인해 지금도 망국된 인식을 갖는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게 현실입니다.
“이제는 꿈에서 깨어날때니 아픔과 슬픔을 항상머금고 복수의 총칼을 굳게 잡고서 지옥의 쇠문을 깨틀지어라” -국치추념가 4절-
일제가 우리나라 국권을 빼앗기 위해 수십 년의 작업을 진행했고, 결국 이를 결정적으로 만든 것은 우리나라 사람, 즉 친일파입니다.
을사5적과 같은 적극 가담자와 더불어 많은 국민이 이를 방조함으로서 잠재적 동조자가 됐기 때문입니다. 그 대가로 친일파는 엄청난 부와 권세를, 방조하거나 잠재적으로 동조한 국민은 생활의 안주를 얻었습니다.
일제의 잔상은 아직도 우리나라 도처에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일본은 침략 공격이 가능한 선제적 자위권 확보를 강화하는 등 군국주의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박근혜 정부 들어서 역사에 대해 문제의식과 특별한 관심을 갖고 역사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대전시의회는 ‘경술국치일에 대한 우리의 자세’ 등 역사 인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경술국치일에 조기 게양하기 등 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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