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주말라이프]대전시민천문대에서 사랑하는 별 하나 가지세요
- 담당부서 공보관실
- 작성일 2013-11-01
누구나 가을 밤하늘을 올려보면 별 하나에 추억과 사랑, 어머니를 담았던 시인 윤동주(1917~1945)가 되지요. 또 문득 얼마전 태양계를 벗어나 광활한 우주에 홀로 있을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가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이번 주말은 유성구 신성동 대전시민천문대에 올라 반짝반짝 빛나는 가을밤의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지요. 수백 광년을 달려와 가슴에 맺히는 별빛 하나가 마음 한 구석을 살며시 어루만져 주니까요.

▲대전시민천문대 북천일주. 대전시민천문대 제공
별 볼일 있는 곳, 대전시민천문대
대전시민천문대는 2001년 5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개관한 제1호 시민천문대입니다.
이곳은 태양 ,별자리, 성운, 은하 등 다양한 천체 관측을 할 수 있는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지요. 또 별 음악회, 시 낭송회 등의 문화 행사도 함께 열고 있어 시민에게 사랑받는 명소인데요.
▲대전시민천문대 전시실.
대전시민천문대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평일에는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매주 월요일, 추석, 설, 1월 1일 휴관
천체투영실에서 펼쳐지는 황홀경
경사진 언덕길을 올라 대전시민천문대에 이르면,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 발사체 ‘나로호’ 모형이 반겨줍니다.
이곳 1층에 마련된 천체투영실은 필수코스인데요. 9.5m 높이의 돔스크린에 펼쳐지는 사계절 가상 별자리는 밤하늘의 황홀경에 빠지게 하지요.

▲대전시민천문대 천체투영실.
2층 전시실은 망원경의 구조, 달 위상변화, 태양계의 운행 , 별의 일주 등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학습 장소로 제격입니다.
또 서양화가 박은숙 개인전이 오는 12월 5일까지 아스트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주와 생명의 근원을 주제로 한 그녀의 작품과 만나보시기를.
254mm 구경의 굴절망원경에 맺히는 아름다운 우주
3층에 설치된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은 할머니의 무릎팍처럼 우주의 옛 이야기를 나긋나긋 들려주지요.
주관측실의 돔 천장이 열리는 순간, 254mm 구경의 굴절망원경을 통해 머나먼 우주로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번 만난다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간직한 직녀성 '거문고자리 α(알파)별', 북반구 하늘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약 24,000광년 떨어진 '헤라클레스자리 구상성단(M13)', 제우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를 만나러 갈 때 백조로 변신했다는 그리스 신화가 전해져 오는 '백조자리 산개성단(M39)'등을 만나볼 수 있지요.

▲여우자리 아령성운 M27. 대전시민천문대 제공
낮에는 지구와 1억 5,000만㎞ 떨어진 태양의 홍염이 춤추듯 이글거리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고요.
또 보조관측실에는 102mm 아포크로배트, 254mm 슈미트카세그레인 등 13대의 망원경이 설치돼 있는데요. 특히 낮에는 감광 필터를 통해 태양의 흑점을 관찰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망원경을 통해 본 흑점은 좁쌀만큼 작지만, 실제로는 흑점 하나가 지구의 6배 크기라는 사실에 새삼 놀라곤하지요.
제717회 토요 별 음악회와 금요 시낭송회
1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토요 별 음악회와 금요 시낭송회도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지요.
오는 11월 1일 저녁 8시에는 ‘제717회 토요 별 음악회’가 펼쳐져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이날 음악회는 ‘밤하늘에서 찾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제로 ‘사랑의 인사’,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등의 바이올린&기타 협주와 성악 2중창 등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습니다.
음악회 티켓은 무료이고, 대전시민천문대 홈페이지를 통한 선착순 예매입니다. (문의 : 042-863-8763)
매월 첫째, 셋째주 금요일에 열리는 시낭송회도 가을밤의 추억을 쌓기에 좋습니다. 한국시낭송협회와 대전시낭송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유명 시인들의 시낭송이 깊은 울림을 주니까요.
사랑하는 별 하나 갖고 싶다
이번주는 가족, 연인과 함께 대전시민천문대에서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담아보세요.
사랑하는 별 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 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둔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천체관측회
관측회 일시: 11월3일(일), 오후 3시~4시
관측회 장소: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
관측대상: 태양의 흑점
참여방법: 홈경기 입장객 및 시민 누구나 경기장 입장전 자유관측

☞ 그림을 누르면 대전시민천문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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