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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발로 뛰는 공무원, 자랑스런 공무원 김학준 주무관
  • 담당부서 공보관실
  • 작성일 2013-07-19

대전시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추진과 시민 지향적 행정을 통해 시정 역량을 높이고 시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무원을 선발해 매월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공무원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된 대전시 정책기획관실 김학준 주무관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난 해에는 휴가도 못 갔어요. 정부합동평가 준비를 하면서 눈코 뜰 새 없이 일했거든요.”



대전시청 정책기획관실 김학준 주무관(48)의 좌우명은 ‘발로 뛰는 행정’입니다. 작지만 다부진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강한 추진력 때문에 작은 거인 ‘등소평’이란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김학준 주무관은 대전시가 안전행정부 정부합동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되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7월의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에 선정됐습니다.





▲이달의 자랑스러운 공무원 7월 수상자 김학준 주무관.



“제 아버지는 생전에 통장, 노인회장을 지내며 마을을 위한 일이라면 만사를 제쳐놓고 일하셨어요. 그런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아 공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김학준 주무관은 20여 년 전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시청 남문광장 나무 그늘 아래에서 차근차근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냈습니다.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을 수상한 소감은?



"저는 그저 직원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고 조타수 역할을 한 것 밖에 없어요. 저보다 훌륭하고 열심히 하는 직원들이 많은데 이런 과분한 상을 주어 선후배 공무원들에게 미안하고, 민망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시민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봉사와 행정업무를 펼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책기획관실에서 하는 일을 시민에게 간단하게 소개해 준다면?



"정책기획관실은 시민의 삶의 질이 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대전시의 각종 정책을 기획하고 조정하면서 평가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를 설명해주세요.



"저는 정부합동평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생산성, 시정 주요 현안 분석 업무를 주로 하고 있어요. 또 정부합동평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온라인 방식의 지방행정평가정보시스템(VPS, Virtual Policy Studio)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전행정부가 주관하는 정부합동평가는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력을 국가로부터 공인받는 평가입니다. 일반행정, 보건·사회복지, 지역경제 등 총 9개 분야와 282개 세부 측정항목을 정해놓고 엄정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대전시가 국정시책 정부합동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됐는데 우수 평가를 받은 내용은 무엇인지?



"그동안 우리시는 정부합동평가에서 2008년과 2009년 2년 연속 우수, 2010년에는 특광역시 1위, 2011년과 2012년도에는 특광역시 우수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우리시가 타 시도의 부러움을 사는 분야는 안전관리, 보건위생, 환경산림 분야입니다. 환경산림 분야는 6년째 최고등급 ‘가’를 받았습니다."



-자체적으로 대전시 합동평가시스템(d-VPS)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정부합동평가는 실적에 대한 각종 증빙자료를 얼마나 정확하게 제출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는 실적에 대한 증빙자료가 정확하지 않으면 실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각종 증빙자료 입력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다보니 입력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전시합동평가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영해 관련 증빙자료를 입력할 때의 오류를 최소화시키고 실시간으로 각 자치구의 데이터를 비교합니다. 이를 통해 각 자치구들은 서로의 데이터를 확인하며 보다 좋은 평가를 받기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칩니다."



-올해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기 위한 아이디어나 계획이 있다면?
"정부합동평가는 먼저 생각하고 남보다 한발 앞장서 뛰는 것 외에는 정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정부합동평가의 282개 항목을 분석해보면 담당자 1명의 힘만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는 지표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시에서는 전 부서의 참여유도를 위해 올코트 프레싱(All-court Pressing, 전방위적인 대비, 코트 전체를 이용해서 적극적인 압박수비를 펼치는 농구 전술 용어) 지표 19개를 선정해 조직이 함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과 실천과제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2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문제를 인지하고 시민들의 편에 서서 대안을 마련하고 해결하는 순간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대전시 총무과에서 고시업무를 집행(2005~2006년)할 때입니다. 당시 시험일에 우리시 홈페이지에 시험 집행에 관한 수험생들의 불만이 가득하였습니다. 그래서 시험 집행을 방송테이프로 진행하자는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긴 결과 수험생들의 불만이 10%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평생교육문화센터 관리계장으로 일할 때 예산부서를 직접 찾아다니면서 예산을 확보하고 센터 리모델링를 마치고 준공하는 날 수강생들이 입가에 머금은 미소를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이달의 자랑스러운 공무원 7월 수상자 김학준 주무관

▲이달의 자랑스러운 공무원 7월 수상자 김학준 주무관.



-공직자를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공직 선배로서 조언해준다면?



"과거에 연연하여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아직 오직 않은 미래를 두려워하지도 말고요.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직 않았습니다. 현재의 자기 위치를 정확히 진단하고, 창피함을 뒤로하고 어느 누구한테라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복학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인간의 뇌는 기억력에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며 복습할 때에는 매일 첫 번째 페이지부터 복습하였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반복하였더니 시험 볼 시점에는 10분이면 책 한권을 볼 수 있었습니다."



-후배 공직자들이 갖추었으면 하는 공직자의 자세는?



"훗날 공직자가 됐을 경우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고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상에서 하는 행정은 시행착오를 가져올 수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즐겨 쓰는 사자성어가 '동도상애(同道相愛)', ‘같은 길을 가면서 서로 사랑하라’는 의미입니다. 서로 마음을 열고 같이 간다면, 가정생활이나 조직생활이 행복하고 재미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조직생활에 있어 남을 위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모든 사람이 열 개를 가지고 가려고 할 때 한 개는 조직을 위해 남겨놓고 아홉 개만 가지고 가는 이타정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꿈이나 인생의 목표가 있다면?


"대나무는 50일이면 다 자랄 만큼 빠르게 자라면서도 자신의 몸통에는 나이테는 새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삶의 이력을 따지는 대신 현재의 삶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행정업무는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다고 생각합니다. 평가를 위한 업무가 아니라 늘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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