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고맙습니다 대전!’, 대전에서 되찾은 시력
- 담당부서 보건정책과
- 작성일 2013-07-24
“러시아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했던 세상을 대전에서 되찾았습니다.”
24일 대전시청 보건복지여성국을 찾은 판체코 리니아나(64, 러시아) 씨는 “수술을 한 후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며 “수술 전에는 혼자서는 다닐 엄두도 못 낼 정도로 안보였는데, 지금은 환하게 보여 너무 좋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24일 대전시청 보건복지여성국을 방문한 판체코 리니아나 씨.
판체코 씨는 3개월 전 시력 저하가 시작돼 러시아 현지 병원을 찾아갔지만, 곧 시력을 완전 상실할 것이란 진단을 받고 절망에 빠졌습니다.
이런 판체코 씨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민 곳은 올 초 대전시가 러시아에 설치한 의료관광 해외사무소였습니다.
대전시와 함께 러시아에 진출한 충남대병원은 지난 5월 다국적 보험사의 실사를 마치고 의료기술 및 시설, 서비스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러시아 환자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판체코 씨도 그 중 한 명입니다. 충남대병원은 판체코 씨를 진단한 결과 ‘망막분지정맥폐쇄에 의한 유리체 출혈’로 판단, 좌안 유리체 절제술과 백내장 수술을 동시에 시행했습니다.
이번 수술을 담당한 김정열 충남대 교수는 “판체코 씨는 수술 전 겨우 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수준의 시력밖에 남아 있지 않았지만, 수술 1주만에 시력이 0.5로 호전됐고,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해 보람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판체코 씨를 간병한 딸 카시모바 마리야(28) 씨는 “시력을 잃어가는 엄마를 보며 온 가족이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퇴원 때까지 친절을 베풀어 준 충남대병원과 대전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왼쪽부터 장사비나 충남대병원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오세희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 판체코 리니아나 씨, 카시모바 마리야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