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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격무 시달리는 사회복지공무원, 장태산휴양림에서 힐링!
  • 담당부서 복지정책과
  • 작성일 2013-06-12

“방대한 복지 업무의 중압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오늘 이렇게 숲 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10일 서구 장태산 휴양림에서 대전시 사회복지공무원이 주인공인 특별한 힐링 캠프가 열렸습니다. 이번 힐링 프로그램은 강도 높은 업무 부담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심신을 치유하고, 담당자로부터 직접 현장 애로 사항을 듣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참가한 사회복지공무원들은 휴양림을 거닐며 명상의 시간을 갖고, 현악 4중주와 오페라 등 작은 음악회를 감상하며 마음의 여유를 가졌는데요. 특히 염홍철 대전시장과 직접 사회복지 업무에 대한 현안을 논의하며 향후 사회복지공무원은 물론 시민에게도 보다 나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았습니다.



10일 서구 장태산휴양림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무원 힐링 프로그램

▲10일 서구 장태산휴양림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무원 힐링 프로그램



근무 환경 개선 절실한 사회복지공무원



지난 3월 서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민원인이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불만을 품고 사회복지공무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회복지공무원은 과도한 업무량 대비 적은 인원에 따른 격무는 물론 민원 최일선이라는 특성 때문에 민원인의 폭력을 수시로 겪고 있습니다. 욕설 등 언어폭력은 물론 폭행이나 흉기 난동까지 종종 발생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이런 폭력 사태를 겪은 사회복지공무원들은 외상후스트레스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시민에게 보다 나은 복지 혜택을 주기 위해 사회복지직을 선택한 공무원이 정작 자신의 근무 복지는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에 대전시는 사회복지공무원 인원을 늘려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개선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합리적 업무 조정, 승진 제도 개선 등 건의 봇물



이날 시장과의 ‘오찬 토크’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업무 증가와 이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습니다.



한 사회복지공무원은 “과거 교육청에서 실시하던 초중고 학생 교육비 조사가 올해부터 구청으로 이관돼 업무 과중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 업무 성격상 교육청에서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지자체가 맡게 돼 민원인도 불편함을 호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는 교과부 업무를 복지부가 떠안으면서 초래된 것으로, 해당 업무에 교육청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적극 건의해야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사회복지공무원의 승진 적체에 대한 문제점과 제도 개선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한 참가자는 “공무원에게 가장 큰 힐링 중 하나는 승진이라고 생각 한다”며 “하지만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승진이 적체돼 6급도 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염홍철 대전시장은 “승진 적체는 사회복지직이나 간호직 등 특수직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사회복지직을 포함해 소수 직렬의 승진 문제에 대해 별도의 대책을 세워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이날 참가자들은 급여 문제와 국책 평가 등에 대한 애로사항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현재 대전 관내에 근무 중인 사회복지공무원은 약 400명으로, 대전시는 이날 100명을 시작으로 오는 13일, 18일, 24일 등 총 4회에 걸쳐 사회복지공무원 힐링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