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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작고문인 회고전, 육필원고에 담긴 시간..그리고 숨결
  • 담당부서 대전문학관
  • 작성일 2013-04-10

대전문학관에는 대전문학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많이 보관되어있습니다.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문학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대전문학관이 10일부터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다 세상을 떠난 문인 10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작고 문인 회고전’을 개최합니다.

대전지역 작고 작가들의 숨결이 담긴 전시

이번 회고전의 주제는 '바람의 기록'입니다.

1층에는 대전문학사에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육필원고, 유품, 작품집 등 200여점이 유족들의 기증으로 전시됩니다. 특히 이번 회고전에서는 작가의 성향별로 주제를 나눠 작품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10일 열린 '작고문인 회고전' 개막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10일 열린 '작고문인 회고전' 개막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먼저 향토적 서정과 전통의 미를 구현하고자 했던 이덕영, 신정식, 홍희표 작가를 함께 소개하고요. 불교사상에 근거해 영원성을 추구한 작가로는 이재복, 박희선, 김대현 등이 있습니다. 또 존재의식과 현실의식을 나타내고자 했던 김동직, 박명용, 김영배, 원종린 작가의 작품과 그 세계도 볼거리입니다.

육필원고, 초판 원고에서 만난 시간의 흔적

작가들의 육필원고들 앞에 한동안 머물렀습니다. 원고지 앞에 정갈한 자세로 앉은 작가가 환영처럼 눈에 아롱거리는 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작가들의 육필원고를 그리울 때 펼쳐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담뱃대, 시계, 도장, 망원경, 안경 등의 유품을 둘러보며 상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안경을 고쳐 쓰고, 담뱃대를 입에 물며, 안경을 고쳐썼을 작가의 모습입니다.

 

(위 왼쪽) 이재복 작가 육필원고, (위 오른쪽) 육당 최남선의 백두산 근참기 초판본, (아래 왼쪽) 김동직 작가 유품, (아래 오른쪽) 박희선 작가 유품.
▲(위 왼쪽) 이재복 작가 육필원고, (위 오른쪽) 육당 최남선의 백두산 근참기 초판본, (아래 왼쪽) 김동직 작가 유품, (아래 오른쪽) 박희선 작가 유품.


또 기증된 유명 작가들의 초판본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육당 최남선이 쓴 '백두산 근참기', '108 번뇌'의 초판본, 정지용의 '산문' 초판본에는 시간의 주름이 잡혀 있는 듯 합니다. 세월과 함께 이 책들도 늙었겠죠? 조심스럽게 손에 들어 펼쳐보고 싶습니다.


, 문학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문인 유족, 문학단체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대전은 역사적으로 학문과 종교와 정신적 깊이가 있는 곳이며, 호서사림과 북학의 중심이 대전이었고 지금도 공연 및 시각예술, 문학 등 전국에서 가장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작고 문인들은 대전의 문화계에 기반을 다졌고 대전 문학을 국내외에 알리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오셨다"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박명용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

[박명용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

 

대전문학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전 문학사에 족적을 남긴 두드러진 문학가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작가들의 작품들의 계속해서 소중하게 보존하자는 뜻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작가들이 그리울 땐 대전문학관을 찾아보세요. 대전문학의 큰 흐름을 살펴볼 수 있고, 그동안 어떤 작가들이 대전이라는 공간에서 문학의 꽃을 피웠는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1. ‘바람의 기록’ 전시 소개
- 전시 기간 : 2013. 4.10(수) ~ 2013.5.26.(일)
- 전시 작가 : 작고 문인 10인 (이덕영, 이재복, 신정식, 박희선, 김대현, 김동직, 박명용, 김영배, 원종린, 홍희표)
- 전시 장소 : 대전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
- 부문 : 국내
- 구분 : 기획전시
- 자료수 : 200 여점
- 관람료 : 무료
- 주최 및 후원 : 대전문화재단 대전문학관
- 전시 문의 : 042-621-5022

2. 문학 교육 프로그램 「토요일은 문학과 놀자」
- 기 간 : 2013. 3. 9(토) ~ 2013. 8. 31(토) (매주 토요일, 총 24회)
- 시 간 : 10:00 ~ 12:00 (120분)
- 장 소 : 대전문학관 다목적 강의실, 문학 사랑방, 문학 명승 및 유적지 등
- 대 상 : 문학을 사랑하는 대전 시민 ※ 수강료: 무료
- 수강인원 : 30~40명 (선착순)
- 모집기간 : 2013. 3. 1(금) ~ 3. 7(목)
- 온라인 접수 : 대전문학관 홈페이지(www.dlc.or.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양식을 다운 받은 후 이메일(dlc310@djfca.or.kr)로 송부
- 방문 접수 : 대전광역시 동구 송촌남로 11번길 116(네비게이션 주소 : 용전동 14번지 앞)
- 팩스 접수 : 042-621-5023
- 문의 : 042-621-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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