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인문학 도시 대전, 곳곳에 피는 인문학 향기
- 담당부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 작성일 2013-04-18
- 첨부파일 대전시 인문학 강연 일정표.hwp ()
대전 곳곳에 인문학의 향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2011년 '인문고전 읽는 대전’을 선포한 이래 기존 과학도시 대전에 인문도시를 더해 융복합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문학은 과학을 비롯한 모든 학문의 밑거름으로,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인문고전 읽기는 시민 삶의 정신적 가치를 일깨우는 것은 물론 대전 전체의 가치관을 높이는 지역 공동체 운동이기도 합니다.
대전의 인문학 열풍은 대전평생교육진흥원과 한밭도서관, 희망의 책 대전본부 등이 이끌고 있는데요. 매월 정기적으로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과 중구 선화동 계룡문고 갤러리 등에서 다양한 인문학 강연이 열리고 있습니다.
항상 죽음을 기억하며 살라. 죽음을 기억하면 누구나 참되게 살 수 밖에 없다 - 톨스토이 -
인문학 특강, 석영중 교수의 '성장의 코드로 읽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18일 오전 10시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과 한밭도서관이 주관하는 ‘2013 인문고전 명사초청 특강' 중 제4강으로 석영중 고려대 교수의 '성장의 코드로 읽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강연이 열렸습니다.
[18일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인문학 특강을 펼치고 있는 석영중 고려대 교수]
이날 강연장에는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꽉 채우고 귀를 기울였는데요.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 1828~1920)가 49세 때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원적 사고 끝에 완성한 작품입니다. 톨스토이는 이 작품을 통해 불륜 커플인 브론스키와 안나, 평범한 커플인 레비와 키티 등을 등장시켜 사랑과 결혼, 종교, 예술, 죽음 등 삶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소설 속 인물 레비는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사색하며 삶의 의미를 찾고 성장해가는데, 레비가 바로 톨스토이의 분신이라는 것이 석 교수의 생각입니다.
석 교수는 “톨스토이는 레비를 통해 인간이 죽음에 대한 자각을 갖고 선한 삶을 향해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석 교수는 이런 ‘성장의 원칙’이 바로 ‘톨스토이주의’의 밑바탕에 있다고 했는데요. 이는 곧 작가의 삶을 아는 만큼 그의 작품이 보이는 것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석 교수는 이날 톨스토이의 일상과 그의 사랑, 결혼 등 삶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었습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윤옥희(76, 대덕구 석봉동) 할머니는 “한남대에서 시 창작반 수업을 듣고 있는데, 인문학 강연이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인문학과 내 삶의 경험들이 어울러질 때 깨달음을 얻는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8일 대전시청 20층 하늘마당에서 열린 인문학 특강에 참가한 시민들]
인문학 살롱, 김병완 작가의 '작가와 독자는 하나다'
앞서 지난 9일 중구 선화동 계룡문고 갤러리에서 열린 ‘인문학 살롱 by TEDxDaejeon' 에서는 김병완 작가가 ‘작가와 독자는 하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이날 김 작가는 ‘Writer(작가)’와 ‘Reader(독자)’의 합성어 ‘Wrider’를 소개하면서, 우리 모두가 '평범한 사람들도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지난 9일 대전시 중구 선화동 계룡문고 갤러리에서 열린 인문학 살롱에서 강연하는 김병완 작가 ]
김 작가는 대기업의 샐러리맨으로 10년을 살다가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회사를 그만두고는 자신만의 삶을 찾기 위해 3년 동안 9,000권에 달하는 책을 읽은 사람입니다. 다독을 하던 그는 아이디어가 샘솟으면서 무엇인가를 글로 쓰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이건희 27법칙’, ‘기적의 인문학 독서법’, ‘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 등 18권의 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유명 작가의 반열에 들어섰습니다.
김 작가는 현대 사람들을 ‘쓰는 인간’이라는 뜻을 지닌 ‘호모스크립투스’라고 정의했는데요. 그 동안의 역사가 위대한 사람들의 전기 위주였다면, 스마트 시대인 요즘은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스토리에 더욱 열광한다는 것입니다.
김 작가는 “누군가의 소박한 일상에 담긴 스토리가 더욱 감성을 자극한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옮겨 이 시대의 주인공이 되어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많은 책을 읽은 김 작가의 독서법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김 작가는 '3년 독서의 법칙'은 책을 읽는 시간을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집중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김 작가가 추천한 독서법은 매일 새벽에 읽기, 주말에 도서관 가기 등 하루에 집중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지난 9일 인문학 살롱에서 강연하는 김병완 작가 ]
김 작가는 “3년동안 도서관에 다니면서 책에 미쳤다"며 "평범한 사람도 무언가에 미치게 되면 자기 능력을 뛰어넘더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또 김 작가는 “나는 글을 쓰면서 내 자신을 표현하게 되면 비로소 살아있다는 걸 느낀다”며 “여러분도 꾸준히 쓰고 스스로를 표현해 자기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고,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보다는 감성을 전달하는 스토리텔러(storyteller)가 되어 보라”고 전했습니다.
인문학 강연은 계속됩니다. 강연일정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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