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국방도 스마트 시대, 2013 첨단국방산업전
- 담당부서 신성장산업과
- 작성일 2013-06-20
군사기술의 발전은 더욱 높은 치사성, 편리성, 내구성 등을 지향합니다. 이런 가운데 21세기 들어서는 과학기술 발전에 기반을 둔 군수장비의 스마트화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2013 첨단국방산업전’ 전시실에는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육해공 첨단 장비와 부품 등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듯 전시돼 방문객을 맞이했습니다.
['2013 첨단국방산업전’을 찾은 외국의 군 관계자들이 국내 업체의 개발품을 살펴보고 있다.]
국방도 스마트 시대, 2013 첨단국방산업전
최신 군사기술과 관련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3 첨단국방산업전’이 18일부터 20일까지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육군교육사령부가 공동 주최한 방산 전시회 및 전투발전세미나와 함께 방위사업청 주최 시험평가세미나가 한자리에서 동시에 열려 종합 국방산업전으로 손색없는 자리였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군수산업에 스마트화가 가장 적극 적용되는 분야 중 대표적인 것이 무인기입니다. ICT 기술의 발달은 무기체계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KAI가 개발한 각종 무인기 모델.]
무인기를 이용한 정보정찰 능력 확보는 비행체의 장기 체공시간 확보와 맞물리며 정찰위성에 버금가는 위력을 갖게 됐습니다. 게다가 단위 부대의 정보정찰 운용 능력도 2000년대 초반 군단급에 머물던 것이 기술 발달에 따른 소형화에 힘입어 사단, 연대, 대대급까지 상용화됐고, 곧 소대나 분대급에서 운용할 곤충 크기의 초소형 무인기도 일선 부대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대표 항공기 업체인 KAI와 대한항공을 비롯해 NES&TEC, 한국전기비행(주) 등 기술기반 중소기업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찰, 전자, 파괴 등 다양한 임무를 가진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들이 군에 납품되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날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최근 개발에 성공한 스마트무인기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하고 대한항공이 제품화 할 스마트무인기.]
스마트무인기는 로터동력장치의 각도를 변화시켜 수직이착륙과 수평비행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헬기와 고정익비행기의 장점만 갖는 신개념 비행체입니다. 이를 ‘틸트로터’라고 합니다. 이 같은 방식은 현재 미국 수송기 V-22만이 유일하게 갖춘 능력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 무인방식의 틸트로터는 세계 첫 번째입니다.
[스마트무인기 개발 동영상 보기]
지상 정찰 역시 스마트 무인 시스템이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지형을 극복하는 특수 바퀴와 열영상-광학 복합 탐지기를 장착한 무인 정찰 장비가 미리 전장 환경을 실시간 전해주며, 필요시 무장을 하고 적을 제압할 수도 있습니다.
[대덕 소재 업체인 ㈜아이엠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무인 정찰 로봇.]
과거 ‘눈먼 폭탄, 장님 지뢰’로 불리던 재래식 무기도 스마트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유도포탄이 개발된 것은 오래전, 현재는 목표물을 찾아가는 유도총알도 상용화를 앞둔 상황입니다.
한 번 설치되면 군인과 민간인 구분 없이 무차별 살상해 공포의 대상이던 지뢰도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한화의 ‘기동저지탄’이 그 예입니다.
[한화가 개발한 기동저지탄.]
기동저지탄은 야포나 다련장, 항공폭탄, 미사일 등에 장착돼 비행하다 지정된 상공에서 분리된 후 자체 바람개비를 이용해 적 전차나 차량 등을 찾아다니며 낙하합니다. 장착된 진동센서가 표적 특성을 구분해 분리하고, 음향센서는 이동방향을 탐지해 적 전차에 접근, 목표에 도달하면 전차의 가장 취약한 상부를 공격해 파괴합니다. 만약 목표가 없을 경우 지면에 안착해 지뢰로 활성화되어 목표를 기다립니다.
또 풍산이 개발한 신형 30mm 철갑소이고폭탄(SAPHEI)은 적 항공기 외피를 관통한 뒤 소이제를 확산시키고, 이어 작약을 기폭 시켜 파괴효과를 높인 것으로, 이미 비호 자주대공포 등에 실전배치 됐다고 합니다.
[풍산이 개발한 30mm 철갑소이고폭탄(SAPHEI).]
공격무기뿐만 아니라 수송에도 스마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동안 미국이 개발 중인 수송용 4족보행 로봇 ‘빅 도그(Big Dog)’의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보는 이를 경악하게 만들었는데요.
[‘빅 도그(Big Dog)’ 동영상 보기]
4족보행 로봇은 기존 원형 바퀴 시스템이 갈 수 없는 산악 등 험로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로봇이 완성되면 기존의 전술 교리를 뒤엎는 혁신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연)이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데, 올해 전시회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4족보행 로봇.]
또 SF영화에나 나올법한 외골격 작업 시스템의 현실화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입는 지게차’라 불리는 외골격 로봇 슈트는 전기와 유압을 이용해 보행이나 화물 운송을 돕는 시스템으로, 영화 에이리언2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고출력 외골격 로봇 슈트.]
교육 훈련 장비 역시 스마트 시대가 도래했습니다.소총 영점 사격과 실거리 사격을 레이저가 장착된 시뮬레이터로 대신해 훈련의 공간적 제약이 완화되고, 시간과 비용도 절감합니다. 특히 예비군 훈련에 적용해 참여율과 집중도를 높이는데 유용합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병과별 전투발전세미나와 방위사업청 주최 시험평가세미나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첨단국방 관련 다양한 연구주제가 발표돼 향후 우리 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18일 DCC 1층에서 열린 2013 전투발전세미나에서 이경호 고려대 교수가 '최근 군 사이버전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전시는 군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대덕특구와 계룡대 등을 연계하는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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