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지난달부터 우리나라가 집중호우와 태풍에 잇따라 노출되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우리시의 경우 지난달 30일 시간당 79㎜의 폭우가 내려 2명이 숨지고 208세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대전을 강타한 집중호우]

또 지난주 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간데 이어 2~3일 9호 태풍 ‘마이삭’이 내륙을 관통하고, 다음주에도 10호 태풍 ‘하이선’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전시는 방재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9호 태풍과 10호 태풍 위치]

집중호우 방재대책 강화

대전시는 호우 패턴이 과거와 달리 점차 일시에 집중되는 스콜(squall)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존 도시개발 당시 마련된 배수처리능력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 자연재해위험지역 개선과 보다 강화된 관리체계를 마련했는데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하차도 배수시설 개선

대전시는 지난 폭우 때 침수피해가 발생한 관내 지하차도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 배수용량을 대폭 키우고 배전함 위치도 상향조치했는데요.
특히 배수시설 내구연한이 도래한 10곳은 폄프와 비상발전기 용량증설을 우선 시행합니다.
아울러 침수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를 시민이 신속히 알 수 있도록 위해 각 지하차도마다 고유 숫자를 부여하는 등 관리체계를 개선합니다.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지난 폭우 때 침수피해가 발생한 서구 정림동 일원과 제방이 붕괴된 동구 이사동 절암천 일원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하고 정비사업을 시행합니다.
아울러 유등천, 대전천 일부 저수로 구간이 그동안 퇴적토가 많이 쌓여 홍수위까지 도달하는 등 통수단면 절대 부족상황이 확인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준설작업을 실시하고요.
특히 대피명령이 내려졌던 대동천은 통수단면 확보를 위해 저수로와 둔치 준설, 차수벽 설치 등을 우선추진합니다.
 * 하천정비 사업 28개소 중 정생천등 9개소 완료, 용호천등 9개 시행 중

하수도 정비사업 확대

도심지 침수 원인 중 하나인 하수도 정비사업을 강화합니다.
우선 관내 20곳 하수도 정비사업은 2,613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예산소요를 고려, 기존 미시행 14개 사업지구를 2030년까지 정비할 방침입니다.
 * 하수도 정비사업 완료 3곳(봉명, 변동5가, 만년1구역) / 추진 중 3곳(유천2,가장2, 탄방2구역) / 미시행 14곳

스마트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대전시는 재난재해 대응 관리체계 고도화는 물론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체계 구축을 추진 중인데요.
도심지 침수대응 지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스마트 재난안전 플랫폼 등을 2023년까지 마련할 예정이고요.
관내 5개 거점지역에 양수기 등 수방장비를 비축, 신속대응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안전한 대전만들기 방제대책]

한편,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집중호우 피해발생지역에 장비 600대와 복구인력을 투입, 자원봉사자, 군인 등과 힘을 모아 100%에 이르는 복구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재난관리과(042-270-971)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