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중증장애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새 희망이 될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오는 5월 개원을 목표로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대전시는 15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위원회를 열고 개원 일시와 운영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날 위원회는 당초 2월 준공, 3월 개원 예정이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공사 지연과 의료시스템 설치 및 직원교육, 시운전 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5월 말 개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재활병원 역할

전국의 중증장애어린이는 30만 명.

이들 대부분은 유아기부터 증상이 나타나 그 가족은 간병과 재활을 위해 모두 매달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관련 치료·재활 시설은 수도권에 편중되고, 병상 수도 턱없이 부족한데요.

하지만 희박한 회복의 꿈을 안고 온 가족이 재활치료에 매달릴 수 밖에 없으며, 결국 부모의 생업 지장은 물론 남은 자녀의 소외는 또 다른 문제를 낳습니다.

그래서 중증장애어린이 재활병원은 내부에 치료시설은 물론 장애어린이 교육 등을 갖춰 이런 요소를 조금이나마 줄이려고 하는데요.

[어린이재활병원 기능]

서구 관저동에 들어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중부권 유일의 전문시설로,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기대를 주고 있습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위치]

5월 개원 목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공사는 대전시 위탁을 받은 충남대병원이 시행 중인데요.

현재 공정률은 94% 수준으로, 내외부 마감공사가 진행 한창입니다.

아울러 개원 이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진 충원도 상시 채용으로 계속 되는데요.

우선 병원장을 포함, 지금까지 확보한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으로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고, 이후 우리시로 6개월간 파견되는 공중보건의 3명 중 치과의사 2명과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및 소아과 전문의 순회 진료 등을 외래진료를 우선 시작할 방침입니다.

또 외래진료 시작 2주 후부터는 낮병동 운영, 한 달 후부터는 입원치료 시스템 가동을 순차 진행하고요.

이에 맞춰 대전시교육청 주관 순회교육도 병원 내 교육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치료 규모는 낮병동이 연 최대 6개월 20명 정원이고요.

입원병동은 최대 3개월 50명 정원으로 운영됩니다.

병원 내 전문 치료시설은 재활치료실, 물리치료실, 수치료실, 로봇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초대 병원장으로 손민균 교수(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임명됐는데요. 손 교수는 2019년부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추진단장을 맡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장애인복지과(042-270-4792)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