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전국 최초 대전시가 건립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매년 수십억 원의 운영적자가 예상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어린이와 그 가족을 위해 한시라도 빨리 만들고자 노력 중인데요.

최대 관건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병상과 시설을 확보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

어려운 환경이지만 대전시는 지난해 넥슨재단으로부터 건립후원금 100억 원을 이끌어내며 추가 병상 및 치료실은 물론 당초 계획에 세울 수 없었던 교실, 무장애놀이터, 체육관 등을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계획

위  치 : 서구 관저동

규  모 : 70병상(지하 2층 / 지상 5층)

사업비 : 494억 원(시비 294억 원, 국비 100억 원, 후원 100억 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위치]

하지만 일각에서 넥슨재단 후원에 따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명칭 변경에 반대의견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전시는 넥슨재단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수정하고 그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 아래 전문 게재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전시와 넥슨재단은 수정협약에서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사업 취지와 공공성 중시에 공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다하기로 했는데요.

수정협약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병원 명칭은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장애인건강권법에 따른 권역별 재활병원임을 나타내고, 후원기업 명칭 병기가 가능한 보건복지부 변경 지침을 수용한 결과인데요. 후원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존중 필요성 등을 대전시가 종합 검토, 최종적으로 보건복지부 동의를 받은 것입니다.

아울러 병원 운영에 대해 넥슨재단은 운영비, 재활프로그램 사업비, 병원 홍보비 등에 대해 지원하는 등 공공성 운영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고요.

이에 대해 대전시는 넥슨재단이 희망할 경우 병원 운영위원회에 넥슨재단 측 위원 1명을 참여시킬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냈습니다.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모두를 위한 어린이재활병원

중증장애어린이는 대부분 장기간의 치료 기간과 더불어 전문 치료시설 및 의료진을 필요로 합니다.

게다가 치료시설이 서울 등 일부 지역에만 극히 제한적으로 존재, 지방에서는 장거리 원정치료에 나서야 하는데요.

거동이 불편한 장애어린이가 재활치료를 위해 움직이려면 부모 등 보호자가 필히 동반할 수밖에 없고, 그래서 다른 자녀가 홀로 남겨지거나 보육 공백에 노출되는 악순환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사실상 치료를 포기하는 상황을 강요받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의 오랜 치료 특성과 더불어 교육, 돌봄 등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확보해야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데요.

이를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만듦으로써 대전은 물론 중부권 장애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어린이재활병원 운영개념]

서구 관저동에 2023년 개원 목표 

서구 관저동에 건립 중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데요.

당초 올해 말 준공 예정이었지만, 그간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레미콘운송업계 파업 등의 이유로 연기된 것입니다.

대전시는 병원을 이용하는 장애어린이를 위해 유아 2학급, 초등 2학급, 중고등 2학급 등 총 6개 병원파견학급이 개설되도록 대전시교육청에 요청한 상태고요.

이에 대전시교육청은 이용 수요를 파악하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 교사가 가정 또는 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순회교육도 고려 중입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장애인복지과(042-270-4792)로 문의하세요.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대한 수정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