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 오후 12시부터 2주 동안 관내 다단계판매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전수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집단감염이 독립교회 및 다단계판매업소와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7일 코로나19 확진자 집단감염에 대해 브리핑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전문 

대전시민 여러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려 송구스럽습니다.
어제 발생한 47번 확진자와 49번 확진자의 접촉자를 중심으로 새롭게 9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우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59명(해외입국자 15명 포함)이 되었습니다.

발생경위
발생경위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51번 확진자는 서구 만년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47번 확진자(꿈나무교회 목사)의 접촉자가 되겠습니다.
어제(6.16) 서구 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최종 확진 판정되어 오늘 충남대병원에 입원 예정입니다.
52번, 53번, 54번, 55번 확진자는 서구 복수동(수원시 거주), 유성구 장대동, 유성구 학하동, 세종시에 각각 주소를 두고 있으며, 모두 4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충남대병원 등 각 병원에 입원 예정입니다.
56번 확진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50번 확진자와 서구 소재 오렌지타운에서 접촉하였습니다.
57번, 58번 확진자는 중구 1명(60대 여성), 유성구 2명(60대 여성, 남성), 서구 1명(60대 남성)으로, 모두 49번 확진자와 궁동 소재 미용실(서들경헤어샵)과 괴정동 소재 자연건강힐링센터에서 접촉 확진되어 오늘 중 충남대학병원에 입원 예정입니다.

동선 및 접촉자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49번 확진자의 지인 사무실 미등록 다단계판매업소를 중심으로 49번 접촉자 20명중 확진자가 8명이 나오는 상황으로 감염경로와 이동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염원 추적과 관련  현재 동선과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감염원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염원 및 감염경로에 대한 추적과 심층역학조사를 위하여 질병관리본부의 즉각 대응팀(3명)과 시 역학조사팀(12명)이 공동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다단계판매업소 집합금지명령
괴정동 소재 미등록 다단계판매업소가 지역 내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추정되는바, 오늘(6.17.) 낮 12시부터 우리시에 등록 및 미등록 된 다단계판매업소에 대해 전수 실태조사와 함께 2주 동안 집합금지 행정조치(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코로나19의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에 대하여 시민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말씀 드립니다.
먼저, 공공 및 민간기관은 물론, 노인요양시설이나 병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거나 생활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시설 이용자, 종사자에 대한 방역활동을 보다 강화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대규모 집합행사나 다중이 모이는 행사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대전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방역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생활 속 거리두기 개인위생 및 집단방역 수칙 준수를 보다 철저히 이해하여 주시고,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적극적 협조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보건소를 비롯한 의료진 여러분 방역관계자 여러분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7일 코로나19 확진자 브리핑 영상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