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백신 접종자라 할지라도 모든 시민은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7일 긴급 브리링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사회적 가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7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조치를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이번 2단계 적용은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 동안입니다.

주요 적용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영업시간 제한(23시부터 05시까지)
→ 종교행사 좌석의 30% 이내(식사 등 소모임 금지)
→ 실내·외 모두 마스크 착용
→ 결혼, 장례 등 행사 99명 이내
→ 23시 후 야외 음주행위 금지
→ 한밭선별검사소 야간 운영(21시까지)

허태정 대전시장은 “그동안 시민 어려움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자제했지만 위기를 맞아 2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며 “이 고비를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7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조치를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존경하는 대전시민여러분!

지난 7월 1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강화된 1단계를 유지했던 우리시는 최근 확진자 증가에 따라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전국적으로 벌써 1000명을 넘어섰고, 우리시도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가 170명을 넘고, 하루 평균 25명을 넘어선 위험한 상황입니다.

과거와 달리 요즘 확진자 양태는 가족 감염뿐 아니라 학교, 노래방, 종교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지역에서도 영국발 알파 변이바이러스에 이어 델타형(인도) 변이바이러스까지 유입되어 더욱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전시는 5개 구청장과 논의해 여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시민여러분의 적극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시행 시기는 내일(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간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는 유흥시설, 콜라텍,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23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제한하고, 식당·카페에서 배달은 허용합니다.
사적 모임은 현재와 같이 8명까지 유지하되, 모든 행사는 99명 이하로 제한하고, 23시 이후에는 공원, 하천 등 모든 야외에서 음주행위도 금지됩니다.
특히 백신 접종자라 할지라도 모든 시민은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종교행사도 관련하여 현재와 같은 좌석수의 30% 이내를 유지하고, 예배 후 식사와 소모임 등의 행사를 금지합니다.

또한 고위험시설인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영업주와 종사자는 2주에 1회 이상 주기적으로 검사받아야 하며, 이를 위반 시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정부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코로나 방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우리시는 2단계 기간 동안 진단검사 편의성을 위해 한밭운동장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을 내일부터 야간 21시까지 연장합니다.

시민여러분!

그동안 코로나로 인한 시민, 특히 소상공인 어려움이 가중돼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자제했지만, 이번에 불가피하게 대응단계를 조정해 매우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이 고비를 시민과 함께 잘 극복해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이 우리시 최대 고비입니다.
이미 서울과 수도권도 매일 1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우리시도 확진자가 계속 증가세입니다.
시민여러분도 많은 어려움 있더라도 2주간 강회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시길 부탁드립니다.

2021년 7월 7일

대전광역시장 허 태 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긴급브리핑 영상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