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어느 집이 음식물쓰레기를 얼마나 버렸는지 알 수 있는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기 RFID’.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방식은 각 가정에서 음식물류폐기물을 배출할 때 RFID카드로 배출한 사람과 무게를 인식해 중앙시스템에 자동 전송, 버린 양만큼 배출수수료가 부과되는 방식인데요.

각 가정에서 배출한 음식물류폐기물 양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처리비용을 차등 부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기 RFID]

음식물류폐기물 월평균 47%나 감소

실제 대전시가 지난해까지 관내 36개 공동주택단지와 개인주택 2만 5,145세대에 세대별 종량기 RFID 355대를 설치하고 운영 상황을 분석한 결과 설치 전과 비교할 때 음식물류폐기물 발생량이 총 2,729톤 줄었는데요.

이는 월평균 47.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특히 아파트단지 음식물류폐기물 배출 감소에 효과적인데요.

단독주택은 버리는 만큼 납부필증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하는 세대별 종량제가 적용되고 있지만, 공동주택은 단지별 공동 부담하는 방식 때문에 음식물류폐기물을 줄이는 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세대별 종량기 RFID를 설치하면 배출자가 버린 양만큼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요.

주민이 필요한 만큼만 조리하거나 국물을 따로 버리는 등 자발적인 감량 노력을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FID 설치 희망 공동주택 지원

대전시는 올해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기 RFID 215대를 설치할 계획인데요.

[공동주택 세대별 종량기 RFID]

각 자치구 시비보조금 신청을 받아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시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공동주택 종량기 RFID 설치는 각 구청에서 희망 공동주택을 선정하면 시비를 지원받아 설치할 수 있는데요.

신축 중인 공동주택은 사업시행자에게 사전설치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지금까지 종량기 RFID를 도입한 공동주택이 모두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효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올해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자원순화과(042-270-5632)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