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코로나19 발생생황에 관한 브리핑을 갖고 동구 천동, 가오동 정밀제독과 더불어 천동초등학교 고학년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동구지역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는데 따른 조치인데요.

우선 초등학교 5학년 이상 학생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한 경우 천동초등학교 운동장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할 계획이고요.

또 국방부 화생방방호사령부에 협조를 요청해 이 일대 소독작업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을 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전문

어제 우리시는 총 638건을 검사하여 재난문자를 보내드린 바와 같이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내역을 보면 천동초 검사자 중 1명, 그리고 체육관 검사자 중 1명, 해외입국자 1명, 증상발현자 1명으로, 총 4명입니다.

118번은 해외 입국(6월 29일) 유학생으로, 자가격리 중 무증상으로 확진판정 됐습니다.
119번은 서구 변동에 거주하는 분으로, 6월 25일 발열증상이 있어 검사결과 확진되었고,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 중입니다.
120, 121번은 천동초등학교 11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같은 5학년 학생이며,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되었습니다.
검사내용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114번 중학교 확진자는 관련해 학교와 학원 등 70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115번 확진자는 초등학교 5학년으로, 같은 반 45명은 검사했고, 학원에서 39명 전수조사 결과 1명의 확진자를 찾아냈습니다.

조치사항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어린 학생이 확진되어 매우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선제적으로 조치했듯, 어린이집은 전원 휴원 조치했고, 학원, 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명령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관리 중인 접촉경로에서 발생한 만큼 빠른 검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보호 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5학년부터 전 학년 전수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오늘은 5학년 학생 전체에 대한 조사를 해서 전 학년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추가적으로 선별진료소 조치가 필요하다면 천동초등학교 운동장에 이동식 선별진료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방부 화생방방호사령부 협조를 얻어 오늘부터 천동, 가오동 지역 정밀 제독을 실시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 동선 공개 관련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질병관리본부에서 새로운 지침을 마련해 오늘부터 그 규칙을 준수토록 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전국 동일하게 적용하는 지침을 보면, 오늘부터는 성별, 연령, 국적 등 개인을 특정 하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도록 하였고, 또한 개인별 시간에 따른 동선 형태가 아닌, 장소목록 형태로 동선 공개지침이 변경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논란이 있습니다만, 정부의 공통된 방침에 따라 7월 1일부터는 기준에 맞춰 발표함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동구 효동, 천동, 가오동 지역의 학원과 교습소 91곳, 그리고 체육도장업 16개 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하였습니다.
3개 지역 시설 이용자 중 혹시라도 의심중상이 있는 경우 바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7월 5일까지는 자녀들의 학원 , 교습소 등의 등원을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7월 1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에 맞춰 이를 어길 시 벌금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병행 실시합니다.
시민 여러분과 그리고 사업자 여러분의 적극 동참을 부탁드리며 오늘 브리핑을 마치고 질의응답으로 넘어가겠습니다.

[1일 코로나19 상황 브리핑  및 질의응답 영상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