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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경과 브리핑
  • 담당부서 감염병관리과
  • 작성일 2021-01-25

“밀집, 밀폐, 밀접 등 3밀 조건의 집단생활이 최악의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날 발생한 중구 모 선교단체 비인가 기숙학교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경과에 대해 브리핑했습니다.

25일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경과조치를 브리핑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25일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경과조치를 브리핑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이번 집단감염은 중구 소재 IEM국제학교 시설 내 검사대상 146명 중 125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며 85%에 이르는 감염률을 보였는데요.

이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 건물에 학생과 교직원이 기숙생활을 하며 한 실 당 많게는 20명이 사용하고 식당에는 칸막이 설치도 안 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3밀 조건에서 많은 사람이 집단생활을 한 것이 최악의 사태로 이어졌다”고 조사결과를 밝혔습니다.

또 대전시는 이번 조사에서 IEM국제학교처럼 비인가 학교가 학원이나 학교로 인정되지 않아 방역 사각지대에 있음을 확인하고 정부차원의 대처와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대흥동 소재 IEM국제학교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구 대흥동 소재 IEM국제학교 / 연합뉴스 제공]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인가 학교 집단감염에 대한 브리핑



시민 여러분!
우리 지역 중구 대흥동 모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학교의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하여, 어제 1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밤사이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오늘은 어젯밤 브리핑 이후 사항을 추가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우선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은 모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비인가 학교입니다.
선교회의 본부는 우리시 중구에 있으며 대전에는 IEM, 그리고 각 지역에는 TCS, CAS라는 일종의 학교 등 23개소를 운영 중에 있습니다.
우리 시는 추가적인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어젯밤 늦게 선교회 측으로부터 23개 시설에 대한 각 지역 대표자 명단을 받아 중대본에 제출하였고, 오늘 각 시․도별로 추가적 검사조치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집단 발생 현황 및 조치

집단 발생한 본 시설은 학생 120명, 교직원 등 38명으로 총 158명이며, 이들 중 어제 시설 내에 있는 146명에 대해 3차에 나눠 검사한 결과 양성 125명, 음성 18명, 미결정 3명이었으며, 그 외 12명 중 11명은 타 지역에서, 1명은 우리 지역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고, 미결정 대상자는 오늘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확진자 이송 조치 계획입니다.
확진자 125명은 증상에 따라 경증이나 무증상자는 아산 생활센터로 이송하고, 현재 100명 대상에 대한 이송이 시작됐습니다.
증상이 있는 확진자는 지역 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입원시킬 예정입니다.
음성판정자는 18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수칙 교육 후 격리조치합니다.
아울러 본 시설은 방역 소독 후 3주간(2월 14일까지) 폐쇄 조치합니다.

집단감염 발생 사유

이렇게 충격적인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유를 살펴보면,  -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학생들과 일부 교직원들이 같은 건물에서 함께 기숙생활을 한 것이 원인이라 보입니다.
기숙시설은 건물 3층에서 5층에 있으며, 일부 층은 샤워시설과 화장실 등을 공용으로 사용했습니다.
또한 기숙사 한 실당 7명에서 20명까지 함께 사용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지하에 있는 식당은 칸막이 설치도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할 때 밀집, 밀폐, 밀접 등 3밀 조건 속에서 많은 분들이 집단생활 한 것이 최악의 사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이 학교의 교육과정은 검정고시반, 수능반, 유학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초 감염 경로

최초감염경로는 오늘 오전에 방대본, 경찰청, 시․구 합동조사팀이 현장에서 조사합니다.
참고로 대표자의 진술에 따르면 재학생들은 1월 4일(월)부터 입소했고, 신입생들은 1월 11일부터 1월 15일 까지 입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입소 이후 외부인의 출입 없이 격리된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무증상 상태의 감염자가 이 시기에 입소되어 격리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한테 확산시켰을 가능성과, 교직원 등 5명이 출퇴근 한 상황에서 이들에 의한 감염확산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겠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모 종교 단체처럼 한 지역 시설에 모여 교육을 받고 전국으로 흩어진 사례와는 다르게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시설에서 기숙한 것으로, 양상은 다소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안타까운 것은 기초 조사에 따르면 1월 12일(화) 첫 증상자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설에서 선제적 검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입니다.

수칙위반 여부 조치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는 종교시설에서 운영하고 있어 우리 시와 중구는 2층에 있는 예배당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난 7월부터 지속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중구청에 따르면 최근 1월에 이 시설에서 캠프를 운영한다고 해서 못하도록 중구청에서 현장 지도한 바도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대면 예배, 시설 사용 시 거리두기 이행 여부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꼼꼼하게 조사해서 위반 사항 발생 시 법에 따라 조치하겠습니다.
다만 이런 시설이 비인가 학교로 학교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학원도 아니기 때문에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차원의 수칙 등 미비 사항을 보완하도록 요청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집단감염과 관련해서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조기에 진정되고 코로나19가 추가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5일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영상으로 보기

[25일 IEM국제학교 집단감염 허태정 대전시장 브리핑 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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