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6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8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00인 이상 모임이나 행사가 금지되고요, 종교활동은 좌석 수의 20% 이내에서만 가능합니다.

또 유흥시설 집합금지, 결혼식장·장례식장 100명 미만 입장, 음식점은 22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 등 개인 간 접촉을 줄이는 조치가 시행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허태정 대전시장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를 안정시키려면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며 "현재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6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해 브리핑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한 브리핑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지난 1일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의 경우 일 평균 40명이 발생하는 등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우리시도 최근 특정장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어, 심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우리시는 오늘 5개 구청장님과 감염병 전문가가 모여 대책회의를 했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에 대해 논의 하였습니다.

논의 결과,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불가피하겠지만, 조기에 이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여 정부방침에 따라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럼, 우리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방안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는 12월 8일부터 3주간 우리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합니다.
우선, 유흥시설 5종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를 발령하고, 방문판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22시 이후 운영을 중단합니다.
결혼식장·장례식장은 100명 미만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목욕장업, 영화관, 공연장, 피시방 등은 음식섭취가 금지됩니다.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하고, 음식점은 22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합니다.
국공립시설은 이용인원의 30%로 제한하고, 100인 이상이 참여하는 모든 모임 및 행사는 금지합니다.
종교활동은 정규예배, 미사, 법회 등 좌석 수의 20% 이내로 참여인원을 제한하고, 기타 종교활동 주관의 모든 모임과 식사, 숙박행사는 금지됩니다.

우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시와 구, 경찰이 합동으로 점검과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지역내 소상공인들에게 다시금 커다란 희생을 주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팬더믹 상황을 전국적으로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다중이 모이는 장소, 밀집·밀폐·밀접한 공간은 감염에 매우 취약합니다.
최대한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두 사람 이상이 만날 경우에는 항상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을 보호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뿐입니다.
지금 멈추지 않는다면 영원히 멈출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 최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관계자께 깊은 감사인사 드리면서 오늘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6일

대전광역시장  허  태  정

[6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영상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