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30년 숙원사업 해결!

원촌동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및 현대화 사업이 큰 발걸음을 땠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7일 대전하수처리장 이전사업에 대한 적격성조사를 통과시켰는데요.

이번 사업에 대한 분석 결과 비용편익분석(B/C) 결과 1.01로 경제성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요. 민간투자사업 적격성분석(VFM)도 바람직한 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원촌동 하수처리장 전경]

30년 주민숙원 해결

원촌동 대전하수처리장은 1989년 가동을 시작했는데요. 이후 인근 주민들의 악취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이전이 논의됐지만, 막대한 사업비 해결방안이 없어 공론에 그쳤습니다.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에 대전시는 2011년 '효율적인 하수처리체계 재정립 연구용역'을 통해 ‘완전 이전'을 사업방식으로 정하고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했는데요.

이와 함께 막대한 이전비용 투자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2016년 한화건설이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민간투자사업을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검토, 2016년 KDI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 적격성조사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악취를 참고 지내온 주민들과 90여 차례 만나 토지이용계획과 기존시설 활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정부부처가 대전시의 합리적 제도개선 방향에 공감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 토지이용 효율화를 위한 타당성 연구 등 불합리했던 제도개선도 이끌어낼 수 있었는데요.

치밀한 논리개발과 지속적인 설득활동 결과 2017년 0.47에 불과했던 B/C를 1.01로 향상시켰습니다.

친환경 하수처리시설 2025년 완공

새 하수처리장은 원촌동 대전하수처리장과 오정동 위생처리장 기능을 대신할 현대화 시설로, 유성구 금고동에 들어서는데요.

[금고동 새 하수처리장 조감도]

민자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사업비 8,433억 원, 준공은 2025년 예정입니다.

새 하수처리장은 하루 65만 ㎥의 하수와 900톤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데요.

모든 시설을 현대화하고 지하에 설치해 악취를 원천차단하고, 지상에는 체육시설과 공원으로 꾸며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이곳은 4차산업혁명특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동·금탄지구 개발사업과 연계, 시너지효과가 기대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랜 기간 불편을 인내해준 주민여러분과 사업 통과를 위해 애써준 언론인, 국회의원, 공직자께 감사드린다”며 “이전된 원촌동 하수처리장 부지는 대덕특구 재창조 거점으로 활용돼 지역경제 도약의 새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고요.

아울러 금고동 새 하수처리시설에 대해서는 “첨단 시설과 지하화해 민원 요인을 없애고, 오히려 지상을 대규모 시민문화체육공간으로 재구성해 대덕특구 재창조에 기여할 것”이라고 빍혔습니다.

[27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하수처리장 이전계획을 브리핑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맑은물정책과(042-270-5502)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