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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시민과 함께 걸어온 민선7기 1년 성과와 과제
  • 담당부서 대변인실
  • 작성일 2019-06-19

2018년 7월 시작된 민선7기 대전시정, 어느새 1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일들이 성과로 이어지고, 때론 갈등과 아쉬움이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허태정 대전시장은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1년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정립하는 출입기자단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9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걸어온 1년, 민선7기 시정성과와 과제' 대화의 시간
[19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걸어온 1년, 민선7기 시정성과와 과제' 대화의 시간]



이 자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그동안 대전시정을 살펴주고, 홍보해주고, 비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신없이 달려온 1년을 돌이켜보며 그간의 성과와 소회를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간 성과에 대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1년 여러 곳에서 맡은 바 일을 다 해준 공직자와 언론이 덕분에 의미 있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특히 정부 공모사업 60건을 비롯해 121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평가했고요.

또 아쉬움에 대해서는 “시민주권시대을 열기 위한 기반을 다지면서 몇몇 사회적 갈등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런 과정을 거쳐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19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걸어온 1년, 민선7기 시정성과와 과제' 를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19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 걸어온 1년, 민선7기 시정성과와 과제' 를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대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모두발언

반갑습니다.
먼저 오늘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시정브리핑 자리에 함께 해주신  언론인 여러분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제가 취임 선서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있었던 일을 한 번 정리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우리 대전시정을 살펴주고, 홍보해주고, 비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그간 1년 성과와 아쉬움, 계획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예전과 달리 브리핑이기보단 전체적으로 지난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갈지를 함께 생각하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고견을 듣는 자리이니 말씀과 질문, 많이 해주시고, 시장에게 바라는 점도 함께 얘기하고 대화하는 자립니다.

그동안 정신없이 달려온 1년을 돌이켜봤습니다.
과연 무슨 일을 얼마나 했고, 어떤 문제가 있었나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최근 생각을 많이 했는데, 늘 그렇듯 1년이 지나고 돌이켜보면 성과에 대한 기쁨이나 즐거움보단 아쉬움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 우리가 충분히 인식 못한 의미 있는 좋은 성과도 많이 있었는데요.
그 성과를 만들어준 공직자와 이를 널리 알려준 언론인 여러분께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맞아 성과에 대한 시민의견을 쭉 들어봤을 때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인식하시고 있는 게 트램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아쉬움으로 경제와 일자리를 얘기했습니다.
이런 것들 하나하나 되짚어 보면서 앞으로 계획까지 포함해 말씀드리겠습니다.
PT 화면을 보면서, 15분 내에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19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걸어온 1년, 민선7기 시정성과와 과제'



민선7기 시정 성과와 과제 발표


순서는 보시는 바와 같이 시정운영방향과 지난 1년 성과, 지나온 여정의 아쉬움과 향후 역점 추진과제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시정 운영방향

우리 비전은 잘 아시다시피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를 슬로건 아래 5개 분야 정책목표 갖고 추진해왔습니다.

분야별 성과를 되짚어 보면 가장 의미 있는 것이, 경제성과 분석처럼 딱 떨어지는 아니지만, 시민주권 시대를 연 것입니다.
새로운대전위원회를 비롯해 여러 행사와 제도를 통해 시민 의견이 다양하게 시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했고요.
또 5개 자치구와 분권협의회르 통해 실질적 분권정책을 하나하나 해왔고요.
대전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동체지원국을 만들고 지역사회를 하나로 만드는 구축 등 의미 있는 1년이었습니다.


또 무엇보다 경제관련 부분은 굉장히 중요하면서도 늘 아쉬움 남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대전은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혁신성장을 이끄는 것, 창업도시, 스타트업 등 비전을 갖고 하나하나 진행했습니다.
올 초 대통령이 오셔서 대덕특구 비전선포도 했고요.
이와 관련된 여러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덕특구를 새 혁신성장 거점으로 만드는 사업이 국가 마스터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고요.
그 외 국가클러스터 지구 지정 등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복지는 어느 지자체나 다 하는 일인데, 우리 대전은 포용적 복지라는 목표에 맞게 어린이재활병원, 고교 무상급식,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등 개선사항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발전입니다.
지방 간 균형발전도 중요하고, 지역 내 균형발전도 중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4개 시도지사가 모여 국토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하나하나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도시재생과 관련해서는 원도심 재창조 사업과 하께 테미오래 개관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이 확대되도록 할 것입니다.

숙원사업 해결

다음은 지난 1년의 성과들, 특히 오랜 숙원사업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잘 알고 계신 것처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예타면제 사업으로 확정돼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됩니다.
따로 말씀드리겠는데, 이 사업이 예타 면제사업이 되기까지 많은 복합적인 과정 거쳐 선정됐습니다.

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지역인재 채용 충청권 광역화 합의도 있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대전 정체성에 중요한데, 크게 보도되지 않았지만,

4·19 의거를 이끈 역사적 사건인 3·8민주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입니다.
대구 2·28의거 때 500명이 참가했는데, 3·8의거 때 1000명 이상이 참여해 뜻 깊은 결과로 이어졌고, 이걸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그 다음으로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이 본격 추진돼서 실질적 도시철도 3호선 기능 할 것이고요.
또 공식 발표는 아직 안했지만, 6월 중 하수처리장 이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대전교도소 외곽 이전 확정, 그리고 의미 있는 것 중 하나가 대덕특구 동측 연결도로가 개설되는 것인데요.
대덕특구와 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해 대덕구 활성화, 경제기능과 도시기능 확대가 기대됩니다.

약속사업

이제 약속사업에 대한 지난 1년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약사항은 5개 분야 108개 사업이 추진 중이고요.
추진률 22.5%, 관련 예산은 올해 13.1%인 530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예산 확보가 왜 이렇게 낮냐면, 지금은 주로 기획단계여서 예산편성 구체적으로 안 됐기 때문입니다.
2년차가 지나면 훨씬 높은 수치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돌이켜보면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 국비확보 3조 원 시대를 열면서 도시 규모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민선 7기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살펴보면 121개 사업에 2조 6000억 규모인데, 이 중 국비사업이 55건이고 공모사업도 60건이 선정됐습니다.
이것은 하면 할 수 있다는 도시 경쟁력으로 커가고 있는 것이고, 이런 성과를 만들어낸 것들을 정리하면서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게 바로 국가공모사업에서 60건의 성과를 거둔 것에 많이 놀랐ㅅㅂ니다.
이는 우리 공직자들이 현장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야별 성과

다음은 분야별로 나눠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경제분야를 보면 과학벨트 조성은 이전부터 진행되던 것인데, 지금 완성 단계이고요.
신동지구가 이미 95%, 둔곡지구도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 성과로 ICT 융복합산업 선정, 대덕특구 기반 혁신성장 인프라 구축 등 하나하나 갖춰가고 있습니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사실 아쉬움과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만. 최근 안산, 장대, 평촌 등 산업단지 개발이 예타를 통과하며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복지분야는 어린이재활병원부터 고교무상급식 확대, 무상교복 등 여러 사업이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고요.

또 의미 있는 것은 국공립어린이집을 임기 내  100개 확충 하겠다고 약속 했는데 올해 19개를 확보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는 분야입니다.

또 끝이 없는 분야고요.
모든 어린이가 수영을 통해 생존 가능하도록 하는 생존수영을 대전시 전체로 확대하고요.
또 119특수구조단 신설했고 현장 대응인력 187명 확충했습니다.


교통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성과 중 하나가 대전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전국 최고였는데, 관련 정책을 펴나가면서 전년대비 사망자가 35% 감소하는 추세고요.

앞으로 더 적극적인 교통정책으로 사망자 제로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문화관광분야는, 언론으로부터 비판도 많이 받고, 실제 대전이  7030 정책을 펼치면서 대전방문의해 사업도 하는데요.

충분한 준비와 인프라 구축을 제대로 못해 여러 어려움 있었지만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면서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경쟁력 갖춘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주말 축구응원전도 했고요. 토토즐도 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전히 더 많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으론 베이스볼드림파크 추진, e스포츠 유치 등 성과도 있었습니다.


환경분야는 미세먼지기 우리사회 현안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지방정부가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지역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입니다.

그래서 먼지 먹는 하마플랜과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을 추진했고요.
또 물순환도시 조성 등 근본적인 도시환경 개선을 진행 중입니다.

아쉬움

전체적으로 지난 1년 동안 사업을 진행 과정에서 안타까움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우선 도입부에 말씀드렸던 고용률 등 경제 문제를 보면 2016년 64.6%인 고용율이 내려갔는데요.
올해는 작년보다 약간 개선됐지만 전체적으로 고용률 정체를 보이고 있어 대전이 더 분발해야 한다는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산업을 유치하고 발전시켜 지역 고용률이 개선되고 청년에게 더 많은 일자리가 돌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재난에 대한 문제는 홍역, A형간염 등 시민건강, 안전과 관련된 대응에 좀 더 적극적이고 순발력 발휘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과 미안함이 있습니다.

또 좋은 성과도 있고 국비확보 등으로 달라진 경쟁력 보이고 있음에도 이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 못한 것도 아쉬움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각 실국과 대전시 전체가 홍보를 강화하고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해서, 대전에서 이뤄지는 여러 시정이 시민에게 알려지고, 시민이 일하는 대전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또 하나는 지난 1년 사이 사회적 갈등이 많았습니다.

트램에 대한 시민의견이 분분한 것, 민간특례사업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한 사회적 갈등, 또 야구장 건립 관련 시민 갈등이 표출된 것 등은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역점 과제

앞으로 역점 추진할 과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경제분야입니다.
대전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말들겠다는 공약에 집중하겠습니다.
대동 금탄에 바이오특화단지를 조성하는데요.
우리가 여러 분야에서 도시경쟁력이 있는데, 바이오분야는 좀 더 강세입니다.
또 혁신성장을 연결하는 산업단지 조성, 인공지능 기반 융합의학 구축사업도 함께 진행하고요.
그 외 첨단사업, 스타트업 육성 등 공약과 목표에 맞게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신규 사업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출연연이 함께 참여하는 오픈플랫폼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해 연구와 기술사업화가 공존하는 인프라를 조성하고요.
대덕특구 창의혁신공간 구축은 공동관리아파트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모태펀드 조성, 콘텐츠 클러스트 조성 등 우리가 목표한데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는 균형발전입니다.

우리가 어제 충청권시도지사협의회와 충청권머불어민주당 당정협의회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론화된 게 대전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실현해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와 공공기관이 대전으로 오도록 함께 펼치고요.
도시재생과 뉴딜사업도 함께 펼치겠습니다.

문화번영에 대해서는 스포츠인프라 확충과 베이스볼드림파크를 조성하고요.
문화콘텐츠 관련사업도 치질 없이 진행해서 대전에 뿌리박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도시환경에 대해서는 이미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서 도시 교통망을 2025년 재편할 계획인데요.
이에 맞춰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버스노선이 개편되고, 대전시민 누구나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토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환경으로부터 쾌적한 도시, 녹색혁명을 만들어가겠다습니.
그 외 호남선 직선화, 외관순환도로 건설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다음은 환경입니다.

깨끗한 환경, 녹색도시 대전 만들어가는데요.
특히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과 달리 둔산센트럴파크가 토목사업이 되지 않고 시민의 쾌적한 도시공간, 놀이공간, 휴식공간이 되도록 컨셉을 잡고 추진합니다.

몇 가지 지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민선7기 지표


GDP 향상, 지역안전지수 1등급 추진 등을 진행하고요.
대중교통 분담률 25%에서 2025년엔 33%가 넘어서도록 준비하고, 그 외 대기질과 온실가스 등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빠짐없이 추진합니다.

그래서 2025년이 됐을 땐, 대덕특구가 대한민국 혁신도시로 성장하고, 시민 모두가 골고루 더불어 잘사는 복지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또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도시재생률이 활발히 진행되도록 추진하고, 쾌적한 공기환경, 녹색 교통도시, 이렇게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민선7기 지표



지금까지 성과와 과제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지난 1년 동안 바쁘고 어수선한 과정을 지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 많고, 성과 보람도 많은 1년이었는데, 그동안 함께 바라봐주고 참여해준 언론인과 공직자께 대단히 감사하는 말씀 드립니다.
지금부터 여러분과 질문, 의견을 편하게 나누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출입기자단과의 대화

질문 : 민선7기 1년의 가장 잘 된 성과와 아쉬운 성과를 자평한다면? 오늘 대전상의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100억 매출을 달성 기업 중 17업체가 대전을 떠났다.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또 떠나는 중이다. 공통된 의견이 땅값 비싸고, 세금유예기간 등에 문제가 있어서다.

허태정 대전시장 : 성과와 관련해보면 말씀드렸듯 국책 공모사업 60건 성과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돌이켜보면 제가 시장으로써 가장 의미 있는 것은 결국 시민주권시대 열기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진행과정에서 사회적 혼란과 갈등으로 비춰질 수도 있었지만,
민선7기는 역사적으로 분석해보면, 여러 요인에 의해 제가 당선됐지만, 결국 촛불혁명 연속성 위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민주권을 만들고 지방자치를 통해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함께 하는 대전시정을 만들자는 것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그렇게 목표를 갖고 추진했습니다.
그래서 자치분권국이 실제 기능을 갖도록 제도화하는 작업을 했고,  시민이 다양한 공동체 구성에 자기 역량을  발휘토록 만들고, 여러 소통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사실 누구도 쉽게 감당할 수 없고, 우리 공직자도 경험해보지 못한, 그래서 다소 혼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차곡차곡 쌓이고 시간이 지나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봅니다.
그런 면에서 1년 성과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가장 아쉬운 것도 같습니다.
이런 것들을 추진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갈등 표출됐고, 얼마 전 결론 난 월평공원 갈마지구, 그리고 트램에 관한 것 등은 정책적으로는 결정됐지만 지역사회에서 의견이 분분했던 사업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베이스볼드림파크 과정, 그리로 LNG발전소도 그렇숩니다.
이런 과정에서 우리가 좀 더 세밀하게 검토하고 접근해야 했는데, 이런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많은 성과도 있었습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상대방과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성과인데요.
시장으로써 어느 시점에서 분명한 태도를 보여서 사회적 갈등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잘 했어야 하는데, 이런 것은 많은 아쉬움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과정을 거쳐 더 성숙된 민주주의 실현하고 시장으로써 더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다음으로 지역경제 관련 얘기입니다.
저도 마음이 무거운 대목입니다.
관련 국에서도 대전에서 다른 데로 이전하는 기업과 기관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책도 함께 세워야 할 대목입니다.
말씀처럼 세금문제 등에 대전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부지 관련 더 많은 용지를 공급할 필요성도 절감합니다.
다행히 지금 안산, 장대 등 산업단지에 대한 예타 통과가 다행스럽지만, 이게 현실적으로 분양공급까지 가는데 또 몇 년 걸릴 수 있습니다.
이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사실 어제 비공식 회의에서 세종시 얘기도 많이 있었습니다.
산업단지와 관련해 세종시가 원래 목표했던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가야한다는 타 지역 목소리 높았습니다.
세종시가 산업단지 등 종합기능을 하는 도시로 나가다 보니까 특히 산업과 관련해서는 대전뿐 아니라 충북이 더 심각한 문제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대전충남북 인구유출도 중요하지만, 사실 우려스러운 것은 산업관련 기관이 세종시로 빠져나가는 것에 대한 우려입니다.
이것이 갈등이 아니라 상생발전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고 있고, 관련 토론회도 기획 중입니다.
대신 우리도 도시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할지 노력해야합니다.
단순 굴뚝산업만 유치하는 것은 현실적 경쟁력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산업단지 공급원가가 15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럼 대전이 가진 경쟁력 뭐냐?
결국 기술이고, 그 기술을 담당할 인력입니다.
하이테크 산업을 집중 육성해서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게 시급하고, 이를 키워가겠습니다.


질문 : 혁신도시 지정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나, 지정되면 어떤 발전 기대하나? 충청 아시안게임 유치 추진하는데, 다른 나라는 오히려 기피하는 모습이다.

허태정 대전시장 : 혁신도시 관련 문제는 어제 당정협의회에서도 얘기했는데, 왜 해야 하는지는 이 자리에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갖고요.
흐름을 말씀드리면, 4개 시도지사 협의한 내용이 있는데, 이 부분은 법제가 아니라 다른 지역 이견이 없으면 수용하겠다는 의견입니다.
혁신도시 관련 용역평가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국토부 등 어디서도 입장을 발표하기 어렵고, 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하고 기존 이전 공공기관에도 지역인재할당제가 적용되도록 해서 코레일 등 기업에도 취업해 지역 일자리를 확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둘째는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 이전, 이걸 통해 공공기관을 유치하고요.
지역 일자리, 나아가 경제성장으로 진행되도록 하고요.
종국적으로 원도심 재생사업과 연결되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여러 우려가 있는데 충청 4개 시도가 역할을 분담해 분산 개최하면 부담이 많이 완화됩니다.
둘째는 도시공간 재구성에도 도움이 되고요.
국제행사를 유치할 때 국비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고, 나아가 지역에 필요한 체육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되고요.
또 생활체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특히 실내체육분야는 엄청나게 많은 요구가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유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질문 : 취임 1년을 축하한다. 여론조사 평가를 보면 대전시 평가가 좋지 않다. 원인이 무얼까, 시장님이 고민 할 것이다. 의견을 말씀드린다. 촛불혁명을 언급했는데, 노문현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역임한 것을 시민들이 잘 알고 있다. 시민이 허태정을 선택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저는 유능한 진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는 유능함, 진보성 두 가지 다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다. 좀 전 말씀하신 민주주의에 공감한다. 혼란스럽고 갈등 있어도 성과가 나온다. 예를 들어 갑천친수구역사업과 월평공원 사업은 환경과 개발의 갈등이 전개되데, 이 두 가지를 적절하게 순화할 수 있는 정책이 유능한 진보가 아닐까 생각한다. 예를 들어 매봉공원은 대덕특구 특성을 반영한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면 환경과 개발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접전을 찾아 정책화되고, 유능한 진보의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허태정 대전시장 : 정치를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대목을 지적하셨습니다

대전시장에게 바라는 시민 눈높이는 무엇일까 고민합니다.
몇 가지 기능이 있을 것이고요.
그 중 하나가 제일 현실적으로 대전시정이 안정감 있게, 그리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모습을 가장 바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은 상대적인 것입니다.
그동안 답답한 진척과 속도가 안 붙은 것에 대한 시민 걱정이 많았기에, 그래서 민선7기 허태정은 젊으니까 속도감 있는 진행에 많은 기대를 했을 것입니다.
그 기대와 달리 시장이 되면서부터 사회적 갈등 현안이 중첩됐고,  이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걱정과 실망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또 유능한 진보에 관해 말하면, 제가 정치에 입문할 때 가졌던 생각과 비슷합니다.
우리가 한 시대를 변화시키기 위한 민주주의 운동은 도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것이 유능한가에 대해서는 늘 물음표를 받았습니다.
저는 그런 것을 안 받도록 좀 더 역량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임했고요.
그동안 1년 과정에서 기자님이 그렇게 평가하니 일반인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각오를 다지며 노력하겠습니다.
특정 여론기관 지표를 분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떤 객관성인지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결과물이니 받아들이는 태도도 필요하고요.
지난 6개월 평가에서 대한민국 대표 여론조사 기관에서 다른 결과들이 나왔습니다.
더 분발해서 시민이 신뢰하는 대전시정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 : 대전 정체성에 매우 중요하다는 3·8민주의거 관련 기념관 건립을 언급했는데, 당시 참가자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뤄져야, 기념관 건립도 논의돼야 하지만, 당시 학생 일부는 이미 돌아가쎠다. 
보훈처 등과 협의해 마땅한 처우를 받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나.
또 소통과 관련 민간공원특례사업, LNG발전소 등 시민 찬반이 극명하게 갈렸던 사업이 있다. 서두에서 말했듯 아쉬움을 표현했는데, 이런 논란이 향후 3년 간 없다고 장담할 수 없다. 문제는 이런 논란과 갈등이 시정발전에 걸림돌 될 것이란 의견이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 : 분야에 따라 지도자 리더십은 다르게 규정될 수 있습니다.
제가 보는 대전시장 리더십이 뭘까 생각해봤습니다.
크게 3가지로 정의했습니다.
첫째가 갈등 관리능력.
둘쨰가 도시를 어떻게 이끌지 미래비전전략.
셋째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관리능력.
이 세 가지가 시장이 가져야 할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이 중 우리시대에 맞는 리더십은 갈등조정능력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일 아쉬운 것으로 꼽는 게 보다 세련되고 성숙되게 이끌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갈등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지금보다 더 준비를 잘하고, 더 적극적 태도로 참여해야 합니다.
흔드는 게 아니라 참여하는 것입니다.
폭발하지 않도록 안에서 조정하고 타협점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시장뿐 아니라 공직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발생할 여러 요소, 사회적 갈등을 고려한 정책을 만들어야 하고, 여기서 발생한 민원이나 갈등을 그 주제와 관련된 공직자가 함께 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은 행정의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보고 있고요.
간부 공무원에 대해서도 이것을 보고 평가할 것입니다.
시장으로써 갈등관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하고요.
이 과정에서 필요한 민주주의 사업을 함께 할 것입니다.
월평공원을 예를 보면, 그 사업과정에서 적합한지 안 적합한지 여러 의견이 있었듯, 공론화 제도를 계속 가질 것입니다.
- 지역 역사성과 관련해 우리가 7030 정책을 펼치는데, 대전방문의해에 가려지기도 했지만, 3·8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은 매우 중요하고요. 함께 단재 신채호 기념관 건립도 추진 중입니다.
제가 단재와 관련해 다시 한 번 면밀히 검토하라고 하는 게, 그 안에 얼마나 다양한 자료를 담을 수 있고, 청소년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는지 검토하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3·8민주의거와 관련해서도 하나하나 검토하고 준비하겠습니다.


질문 : 대통령 방문 때 4차 산업혁명 특별시 관련 언급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가시적 성과는? 대덕특구 마스터플랜을 준비 중인데 대전의 역할은? 트램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는 대전만의 방안은?

허태정 대전시장 : 4차 산업혁명 특별시는 민선6기부터 슬로건화됐고 민선7기에서도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대전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성과에 대한 의문에 대해 말씀드리면, 지난 1년 간 국가공모사업년 60건의 성과가 있었는데, 이 중 상당부분이 대덕특구 관련된 것,  스마트시티 등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사업 표면화 되는 단계까지는 앞으로 2~3년 걸릴 것입니이다.
다음으로 대덕특구 조성 50년을 앞두고 있는데 그동안 R&D 중심으로 운영되다가 2010년 넘어서면서부터 대덕특구가 지역경제에 좀 더 구체적 역할 해야 한다는 개념이 나왔고, 이것을 대전시가 적극 정책으로 받아들이면서 R&D 중심에서 기술사업으로 전환되도록 하는 비전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바이오분야는 상당한 성과가 이뤄지고 있고, 외국 투자도 적극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미국 출장 때 현지 기업도 상당한 관심 갖고 얼마전 협약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성과가 아직 안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성과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트램은 교통수단 차원을 넘어서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트램은 이제 방식 논란은 접고 어떻게 최적의 교통수단으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트램사업추진단을 구성한 것도, 또 도시재생을 이쪽에 붙일지도 고민했는데, 일단은 도시재생을 지원하는 것으로 결론 냈습니다.
앞으로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정류장을 연결해서 지역발전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트램이 원도심 재생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할 것이고, 건설 때도 지역 기업이 적극 역할을 하도록 할 것입니다.


질문 : 지난 1년의 모습에 스스로 몇 점을 주겠나? 소통분야를 위해 정부 포함 정무직을 운영하고 있는데 정무가 제 기능을 못한다는 비판이 많다.


허태정 대전시장 : 자신한데 몇 점 주겠냐고 하면 낙제점을 주나, 많이 주나 고민하게 됩니다.

제가 3년차라도 되면 점수를 내겠는데, 1년 단계에서는 점수 맥기가 어렵네요.
업무적 성과는 상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조직 안정과 신뢰를 받기에는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합니다.
혼란의 과정이 분명 있었습니다.
일하는 방식도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이 낯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직사회에서도 시정방식에 대해 혼란이 있었고요.
저도 1년이 지나며 많이 파악 했고요.
속도감 있게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 소통의 중요한 축이 정무라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역할이고요.
잘 됐으면 그런 얘기 안 나왔을 텐데, 그 원인 중 하나로 정무 평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1년 중 여러 분야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소통능력 강화하는 것입니다.
인사, 사업, 조직, 무엇이 됐든 해나갈 계획입니다.


질문 : 어제 충남에서는 혁신도시 관련 포럼을 열었는데, 왜 혁신도시에 포함돼야 하는지 많은 이유가 나왔다. 그런데 대전시는 그런 것도 없다. 오히려 2016년 충남에서 혁신도시 관련 공동용역을 발주하자고 했는데 대전시가 거부했다. 지금 혁신도시는 2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과 이주단계가 아니라 발전단계인데, 이제 와서  이걸 지정해달라고 하는 모호한 것이다.

또 하나, 과거 철도박물관 유치 이유가 오로지 대전이 철도교통 중심이고 코레일이 대전에 있다는 것이었다. 철도 캐파를 키워서 유치하려는 노력 같은 것을 기획관실에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도시계획을 무엇으로 한 것인가. 외부에 비쳐지는 대전시는 공무원 천국, 일 안하는 도시, 비밀이 많은 도시다. 시정을 결정하는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대책은 있나?


허태정 대전시장 : 아픈 지적이고, 귀 담아 들어야 하는 지적이고, 질책이 담긴 지적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여기에서 설명하고 변명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혁신도시에 관한 논리를 충분히 갖고 있나? 말씀하신 지적이 맞습니다.
우리가 지금 아니니 해 달라는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지정받을 수 있는지 명분과 설득논리 있어야 합니다.
지금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것은 대전시 요구가 부당한 게 아니라 다른 지역과 공유해야 하는, 다른 지자체가 수용할 수 있는가 문제이기도 합니다.
세종시가 설립될 때 취지에 맞게 지역상생발전이 되는지 근거를 만들어 정치권을 설득했어야 합니다.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 비전에 대한 플랜을 세우고 전략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 외 많은 지적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평가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은 저의 가장 큰 책임에 관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되새기도록 하겠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마무리 발언

긴 시간 자리 지켜주시고 여러 분야에서 조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3년, 오늘 말씀해주신 내용을 잘 담아내 새로운 각오로 펼쳐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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