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둔산권에 푸르고 반듯한 도심공원이 많은 이유?

[둔산권에 산재한 녹지공원]

이곳에 일제가 비행장을 만들었고, 해방 후에는 공군교육사령부로 사용되다가 1980년대 이후 택지개발사업을 통한 계획도시로 조성됐기 때문입니다.

넓은 지역이 계획에 따라 개발되면서 보다 수월하게 많은 공원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지요.

[둔산권 개발 과정]

하지만 구슬도 꿰어야 보배!

도로로 단절된 공원은 도심의 녹색 섬에 머물 수밖에 없는데요.

그 공원과 공원을 연결하면 어떨까요?

시민이 끊임없이 나무 아래를 걸을 수 있고, 물과 바람이 공원과 공원을 타고 흐르는 도심이 곧 공원이 되는 곳.

이것이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의 기본 개념입니다.

대전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둔산센트럴파크 조성계획은 지난해 12월 착수한 이래 전문가 자문과 시민의견 반영 등을 거쳐 추진전략과 세부계획을 마련했는데요.

기본방향과 추진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본방향
·보행편의를 고려한 접근성 강화
·공간 재조성을 통한 이용활성화
·도심지역 생태공원 브랜드 정립

추진전략
·연결성 – 동선네트워크
·쾌적성 – 기능네트워크
·안정성 – 생태네트워크

구체적으로는 시민 공원접근성 강화를 위해 횡단보도교와 지하보도 등을 이용한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고요.

또 각각의 공원환경을 살려 도서관, 생태문화관 등 전시, 체험이 수반된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제시됐습니다.

아울러 대전시는 둔산센트럴파크에 대한 각계각층 의견수렴과 공모전 등을 통해 다양한 시민참여채널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현장워크숍, 찾아가는 설명회, 리빙랩 등을 거쳐 내년 2월 용역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센트럴파크는 도심 내 생태‧녹지축을 연결하고 각 공원 특색을 살려 새로운 녹지공원으로 재구성해 거대한 도심파크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최적 계획안을 마련해 대전을 대표하는 상징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9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공원녹지과(042-270-5543)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