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재난은 막고, 위험은 줄이고, 안전은 지키고.”

안전한 도시를 강조하는 대전시는 11일 민관 공동으로 구성된 안전문화운동추진대전협의회 총회를 개최하고 분야별 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안전문화운동추진대전협의회는 지난해 8월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통합 안전논의기구로 출범시킨 것인데요. 이날 첫 총회를 개최한 협의회는 시민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협의회 위원장인 권선택 대전시장은 “안전에 대한 법과 제도는 충분히 마련돼 있지만, 문제는 이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과 의지의 문제”라며 “민선 6기 대전시장으로서 안전문제와 사람에 대한 존중을 최선으로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11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전문화운동추진대전협의회 총회에서 의견을 전하는 권선택 대전시장]

 
대전시 재난 감소세, 시민이 안전한 대전 실현

전국에서도 안전한 도시로 꼽히는 대전의 안전 현황은 어떨까요?

올 상반기 대전에서 발생한 재난 통계를 보면 전년 동기대비 발생 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상반기 관내에서 발생한 보행자 안전사고는 1,30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7.6% 줄었고, 같은 기간  자전거 안전사고는 680건으로 2.9% 하락했습니다. 또 화재사고는 705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관내 발생 안전사고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대전시는 안전사고 발생 ‘제로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인데요. 시기, 장소, 기능, 안전의식, 4대 악, 소방 등 6대 분야에 걸쳐 52개 중점과제를 마련해 안전위협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중점과제를 마련했습니다.

시민과의 안전약속 이행

민선 6기 대전시는 시민안전 종합대책 마련과 함께 시민과의 5가지 약속사업도 동시에 추진합니다.

대전시가 시민과 약속한 5개 약속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맞춤형 재난예방 교육 확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 및 안전에 대한 교육을 전개하고 사고 유형별 시민안전 행동요령 제작합니다. 또 119안전센터를 중심으로 주민 대상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합니다.

생활안전지도 제작 및 안전지수 개발
생활 속 위험요인을 지도로 공유하는 생활안전지도를 2016년까지 단계별로 완성합니다. 아울러 교통, 치안, 보건, 아동 등 안전에 관한 행복지수와 연계한 시민생활 안전지수를 개발해 지표로 활용합니다.

범죄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한 CCTV 설치 확대
2009년 이전에 설치된 방범용 저화질(41만 화소) CCTV를 130만 화소급으로, 차량번호 인식용 CCTV는 200만 화소급으로 개선합니다. 특히 주민들이 요구한 범죄발생 우려지역에 600여 대의 CCTV를 신규 설치하고, 자치구 및 경찰과 협업체계를 구축합니다.

안심귀가 시민보호 활동 전개
지역특성에 맞는 자율방범대 149개를 육성해 원도심과 원룸촌 등에서 집중 활용합니다. 아울러 야간 아동 안심귀가를 위한 호루라기 지킴이 사업과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를 확대 실시합니다.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시민보호
원자력에 대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하고 원자력 안전포럼 등을 마련합니다. 아울러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연구용원자로 하나로의 비상계획구역을 기존 반경 0.8km에서 1.5km로 확대합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안전은 어깨동무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 한 몸이 돼서 대처할 때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앞으로 안전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해 각 기관 간, 그리고 민관이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11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전문화운동추진대전협의회 총회 참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