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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행정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2013 안전한국훈련 연계 심폐소생술 보급 훈련’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기나 어린이들의 경우 심폐소생술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할아버지께서 목에 떡이 걸려 위급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죠?”

민방위의 날인 7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2013 안전한국훈련 연계 심폐소생술 보급 훈련’이 열렸습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시청 직원들은 열띤 질문을 던지며 진지한 자세로 심폐소생술 훈련에 임했습니다.

심폐소생술, 왜 4분의 기적일까?

심폐소생술은 ‘4분의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생명을 살리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된 상태에서도 혈액을 순환시켜 뇌의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마비 상태에서 회복되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인데요.

심장이 마비되는 ‘심정지’가 발생한 후 4~5분이 경과하면 뇌에 산소공급이 안돼 영구적인 손상을 받기 때문에 목격한 사람은 즉시 심폐소생을 해야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사고발생 후 4~5분 내에 심폐소생술이 시행되면 환자의 생존율이 2~3배 향상됩니다.

심폐소생술을 일러 왜 '4분의 기적'이라 말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따사로운 봄햇살 아래 생명을 지키는 심폐소생술 보급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따사로운 봄햇살 아래 생명을 지키는 심폐소생술 보급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폐소생술 직접 실습하고 주의사항을 배웠어요!

이날 대전서부소방서 소속 최정숙 소방교와 이기원 소방사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상세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심폐소생술 이론 교육에 이어 30여 명의 참가자가 2인 1조로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과 주의 사항에 대한 실습이 이어졌습니다.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하는 모습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하는 모습]

 

심폐소생술 실습은 환자의 심정지 확인 -> 도움 및 119신고 요청 -> 흉부압박 30회 시행 -> 인공호흡 2회 시행 ->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의 반복 -> 회복자세 순으로 펼쳐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실습 모형으로 직접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실시하며 심폐소생술과 주의사항을 배웠습니다.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순서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순서]

 

심폐소생술에서 흉부압박을 할 때 환자를 단단한 면에 눕히고, 자신의 몸과 환자의 몸이 수직이 되도록 한 후 손꿈치 부분을 이용해 가슴이 5cm 눌릴 정도로 압박해야 합니다. 이때 장기손상의 우려가 있기때문에 손가락으로 흉부합박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팔이 굽혀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또 일반인이 흉부압박을 할 경우 늑골 골절이 두려워 흉부압박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늑골 골절은 소생 후 치유될 수 있기 때문에 우선 심폐소생술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게 우선입니다.

목격자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흉부압박만 시행하고,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면 30회 흉부압박 후 2회의 인공호흡을 한 주기로 하여 5회 실시하면 됩니다. 이후 환자의 상태를 살펴도 심장박동이 없다면 다시 흉부압박을 시행하면 됩니다.


생명 살리는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은?

이와 함께 필요시엔 자동 제세동기를 작동시켜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하면 됩니다.

최정숙 소방교가 자동 제세동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정숙 소방교가 자동 제세동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동 제세동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는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 처치 기기입니다. 자동 제세동기를 통해 환자의 피부에 전극을 부착하면 전극을 통해 환자에게 전기충격이 가해져 심방이나 심실의 불규칙적인 수축인 '세동'이 제거됩니다.

심폐소생술을 한 뒤 환자에게 자동 제세동기를 사용하면 제세동 가능성이 높아져 그만큼 환자의 생존확률도 커집니다.

참가자들이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해 경청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자동 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해 경청하고 있습니다.]

 
자동 제세동기가 준비되었으면 전원 켜기->패드 부착->심전도 분석 기다리기->지시에 따라 쇼크 버튼 누르기 순으로 기기의 음성안내에 따라 작동시키면 됩니다. 제세동기를 사용할 때는 환자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SAFE DAEJEON'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는 초록빛 조끼.
['SAFE DAEJEON'이라는 문구가 쓰여있는 초록빛 조끼.]

 

우리 주변엔 응급처치를 하지 못해 아까운 생명을 잃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때 환자 주변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도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를 배웠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하는 모습

이번 기회에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심폐소생술을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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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누리 제1유형

대전광역시가 창작한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꼭 알아두세요" 저작물은 "공공누리 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대전시 콜센터 042 - 120 으로 문의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