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전시 유럽순방단이 세계적 방산기업인 이탈리아 IDS(Ingegneria Dei Sistemi S.p.A.)사의 한국법인과 연구시설을 대전으로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권선택 대전시장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사시 소재 IDS 본사에서 지오반니 발라델리 IDS사 대표와 함정 및 항공기 전자기 분석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한국법인 설립에 대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24일 이탈리아 피사시에서 지오반니 발라델리 IDS사 대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권선택 대전시장]

이에 따라 IDS사는 올 상반기 중 유성구 용산동 미건테크노월드 내 글로벌R&D센터에 한국법인(가칭 IDS-K)과 R&D센터를 설립할 예정이고요.

아울러 대전시가 조성하는 외국인투자지역(FIZ)에 3,300㎡ 규모로 모형부품 개발단계부터 성능시험을 할 수 있는 ‘전자기특성 시험장’을 2017년까지 건설할 계획입니다.

 
[IDS사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EMC(전자파간섭) 연구 / 출처=IDS 홈페이지]

지역 방산업체 파급효과 기대

세계적 방산기업 IDS사는 함정 및 항공기의 전자기 분석, 항공로 설계 등에 대한 소프트웨어(S/W)와 전자기엔지니어링을 다루는 전문 업체로, 영국, 브라질, 호주, 캐나다 등에 자회사를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관련해서는 한국공항공사에 공항전파환경분석 S/W 설치, 국토교통부 항공로 설계 S/W 공급, 기타 스텔스 디자인 RCS(레이더 반사 면적) 특성 최적화 기술지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IDS사의 함정 RCS(레이더 반사 면적) 연구/ 출처=IDS 홈페이지]

IDS 한국법인은 향후 항공기, 수상함, 잠수함 등에 대한 RCS, EMI 등 전자기적 특성에 대한 최적화 설계 및 분석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인데요.

이 경우 지역에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방ICT 벤처기업과의 교류 및 협력을 촉진시켜 기술력 향상은 물론 대전이 향후 국방ICT 융합의 주도권을 잡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날 협약식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IDS사가 대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전담공무원 지정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IDS 대전지사 설립은 우리시 특화사업인 국방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 등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