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K-드라마와 영화가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킹덤’, ‘스위트홈’, ‘승리호’, ‘오징어게임’에 이어 다음주 공개를 앞둔 ‘지옥’에 이르기까지, 여기에는 다양한 특수효과가 생생함을 더하며 몰입도를 높이는데요.

[세계적 흥행몰이에 성공한 넷플릭스 드라마, 왼쪽 위부터(시계방향) 킹덤, 스위트홈, 오징어게임, 승리호 / 출처=넷플릭스]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이제 장르불문, 영화나 드라마에 크고 작은 특수효과가 빠질 수 없는 시대로, 이는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수영상콘텐츠클러스터

우리시가 4년에 걸쳐 노력한 ‘융복합 특수영상콘텐츠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 3일 드디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습니다.

이 사업은 유성구 도룡동 대전마케팅공사 서측 주차장부지에 연면적 3만5,280㎡(지상10층/지하4층) 규모로 2025년까지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요.

[도룡동에 들어설 특수영상콘텐츠클러스터 조감도]

총사업비는 1,476억 원, 이 중 절반을 국비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기업공간 80실, 특수영상스튜디오 3실, 모션캡쳐 및 실감형 영상제작스튜디오 2실 등 첨단 시설과 더불어 로봇카메라, 드론 등 특수영상촬영장비 30종, 컴퓨터그래픽(CG) 사후편집 공간, 대규모 영상물저장 및 초고속 전송시설 등이 들어서는데요.

[특수영상콘텐츠클러스터 입주시설(예상도)]

이를 단순히 공간이나 장비를 임대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 입주기업 간 협업으로 기획부터 촬영, 후반작업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특수영상콘텐츠 클러스터 발전방안]

특수영상 거점도시 도약

특수영상산업이 황금알 낳는 미래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최근 세계 특수영상시장은 매년 11%이상 급성장 중이고, 시장규모도 2025년에는 7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럼에도 우리나라 특수영상시장은 세계의 1.9%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수영상기술사업화 육성 필요성]

하지만,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청률 세계 94개국 1위, 여기에 승리호, 킹덤, 스위트홈 등 K-콘텐츠가 독창적 아이디어로 글로벌 OTT(Over-the-top) 시장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특수영상 콘텐츠 수요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요.

대전시는 이 같은 분위기를 우리나라 특수영상산업 발전을 물론 도시 미래먹거리로 키우기 위한 계획을 착착 진행 중입니다.

우선 대전시는 이번 특수영상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거점시설 확보와 더불어 대덕특구 연구인력을 활용한 기술사업화, 해외 유명 필름스쿨 교육 도입, 국제특수영상영화제 개최 등 다방면으로 육성계획을 추진할 방침인데요.

[특수영상콘텐츠 클러스터 발전방안]

앞으로 설립할 특수영상클러스터에 기업 입주공간을 마련, 2026년까지 제작사, 특수분장, 특수촬영 등 관련 선도기업 80개 사를 유치하고요. 현재 6개인 대전소재 관련 기업도 100개로 증대시켜 매출액을 현 49억 원에서 3,000억 원으로 대폭 키울 방침입니다.

[특수영상콘텐츠 클러스터 발전방안]

특히 대덕특구 소재 연구기관과 특수영상 기업 간 협업으로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플랫폼에 매년 20편 이상의 작품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화를 실현하고요.또 해외 유명 필름스쿨 유치로 매년 100명에 이르는 CG 전문가를 양성, 현장 수요가 급증하는 로봇카메라와 특수분장 관련 개발자 200명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특수영상콘텐츠 클러스터 발전방안]

아울러 현재 가동 중인 스튜디오큐브를 중심으로 특수영상클러스터,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국립중앙과학관을 연결하는 미디어 아트단지를 구축하고요.

[특수영상콘텐츠 클러스터 발전방안]

현재 특수영상 현업 종사자 및 아티스트 등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대전 비주얼아트테크 어워즈’ 행사를 2023년부터는 국제행사로 키운다는 방침입니다.

[특수영상콘텐츠 클러스터 발전방안]

한편 대전시는 이번 특수영상클러스터 조성으로 일자리 4,234개, 부가가치 902억 원, 생산유발 1,959억 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문화콘텐츠과(042-270-3891)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