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여름휴가 동남아시아로 가는 분들은 꼭 명심하세요.

모기로 감염되는 감염병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 주의!

※ 치쿤구니야열
- 치쿤구니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열성 질환이며, 우리나라 법정감염병 제4군에 해당
- 1953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처음 확인, 치쿤구니는 환자가 관절통에 의해 구부려서 걷는 모습을 본 아프리카 방언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올해 우리시에서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는데요.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는 최근 태국을 방문했다가 귀국 후 발열과 근육통으로 입원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치쿤구니야열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열대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열성질환인데요.

우리나라에도 흰줄숲모기가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감염 사례가 없어 모두 해외에서 발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치쿤구니야열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지만, 대부분 회복돼 사망률은 낮은데요.

하지만 뇌수막염, 마비 등 신경학적 증상과 심근염, 간염 등 중증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발진, 관절통 등이며 잠복기는 1~12일입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해외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낙타나 조류 등 동물과의 접촉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국 후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 질병조사과(042-270-6772)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