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일본뇌염을 퍼뜨리는 작은빨간집모기가 관내에서 발견됨에 따라 방역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 매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한밭수목원과 옛 충남도청에 모기채집망을 설치했는데요.

최근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정밀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채집된 모기를 조사 중인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

일단 이번에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에서는 일본뇌염바이러스나 댕기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매개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모기가 확인된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응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 작은 모기인데요.

[작은빨간집모기]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릴 경우 대부분 무증상 또는 가벼운 발열과 두통에 그치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되고요. 치사율이 무려 20~30%여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부산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가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진단과(042-270-6781)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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