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제목 511번 난폭운전 신고합니다.
  • 작성자
  • 작성일 2023-01-30
  • 조회수 367
평소 511번 자주 이용합니다. 어르신들도 많이 타시구요. 아직 내리시지 않으실건데 일찍 일어나셔서 기다리시다가 [도로 상황때문에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나는 것]도 알지요. 하지만 기사님들 각자 다 다르기에 벨을 눌러도 서있지 않거나 빨리 내리지 않는다며 그냥 지나치실때도 많으시니 승객 입장에서도 어느 선에 맞춰야 할까요.

1. 난폭운전 협박
네. 벨 누르고 기다리면 세워 주시는 거 알겠습니다. 귀 안 막혔어요. 화를 내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았는데요. 좋게 말해주셔도 알아듣고 안들으실 분들은 화내도 안듣습니다. 그렇다고 [운전 중 핸들 돌리기/짧은 급 브레이크]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폭운전입니다. 평소 그대로 운전하셨으면 전 제 수술부위를 손잡이에 부딪혀서 어지러움을 받을 필요도 없었겠지요. CCTV에 다 있겠죠. 그럼에도 계속 넘어진다, 내가 다 물어야한다 화를 내셨죠. 전 아픈데.. 어르신들조차 예외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시연해주시겠다고 협박으로 핸들 돌리다가 진짜 어르신이 넘어지시거나 제가 뇌졸증이 오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이 그리 짧으신 기사님이신지?

2. 국가 유공자(?)분께 소리지르며 화를 낸 것
보여주셨죠. 제가 앞에 있었으니까요. 창밖을 보고 계셨으면서 안찍었다고 화를 내시면 보여주신 분은 무슨 죄인지.. 사과는 정중하게 하는 겁니다. 죄송합니다~ 가 아니라 제가 못보았네요, 죄송합니다. 라고 하시던가요. 저희는 화 못내던가요.

큰 선그라스에 목토시까지 해서 알아볼 수도 없어서 더 그렇게 화를 막 내시고 난폭운전을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75자9638' 12시 20분에 탔으니 그때가 오전일지 오후일진 모르겠네요.
승객들도 많았습니다. 무서워도 그 기사님의 이름을 알고 싶었기에 다시 알아내서 탔습니다. 너무 슬프네요. 전 아직도 아픈데 그 기사님은 아무렇지도 않으실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