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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불친절한 버스기사 신고합니다
  • 작성자
  • 작성일 2014-05-07
  • 조회수 19227

아무리 등록하려 해도 민원신고센터-교통민원 카테고리에 글쓰기가 안되어 답답한 마음에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반드시 확인바랍니다.



차량번호 : 대전75자 2355


일시 : 2014.5.6.오후 9시


장소: 진잠타운 아파트 정류장 (40200) - 원내차고지 행 급행 3번 버스



불친절한 운전 기사 신고합니다.

위의 기입란에 차량번호와 위반일시, 위반장소를 모두 기재하였으니 확실히 확인하고 제 신고가 운전기사님께 확실히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입한 대로 오늘 오후 9시, 원내차고지로 향하는 진잠타운 정류장 행 '급행 3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더 이상 내리는 승객은 없었으며 제가 마지막으로 내리는 승객이었습니다.

물론 공휴일인 오늘 얼른 들어가서 쉬고 싶은 기사님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서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버스가 완전히 멈춘 후 움직이는 승객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사님들께서 버스가 정차하자마자 문을 열어버리고 아무도 내리지 않으면 문을 닫음과 동시에 바로 출발해 버리기 때문이죠.

뒤늦게 내리려고 하면 미리미리 앞으로 나와있으라고 화 내는 기사분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 마찰이 싫으니 승객들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만원버스인 경우에도 사람들을 뚫고 미리 하차하는 문 앞에 서있기 바쁘구요.


오늘 저는 진잠타운 아파트 정류장(40200) 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문이 열리자마자 내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이 채 다 열리기도 전에 빠져나가는 제 우측 팔과 가방을 강하게 치며 문이 닫혀버렸습니다.

제가 깜짝 놀라서 소리까지 지르면서 힘써서 문에 끼이기 전에 빠져나와서 다행이지,

비교적 작은 손가락이나 팔, 또는 가방의 일부가 문에 그대로 끼여있는 상태에서 출발했다면 정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누가 하차하는 문이 채 완전히 열리기도 전에 도로 닫아버릴 수 있단 말입니까? 승객이 내리는 중이었는데 ?

놀라서 황급히 몸을 빼냈고 분명히 제 팔에는 가방이 끼여있다 빠진 느낌과 얼얼한 느낌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기사님은 그대로 문을 닫아버리고 출발하셨습니다. 승객이 제대로 내렸는 지 확인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사과의 말도 없었습니다.
소리를 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무자비하게 출발하신 불친절한 기사님을 신고합니다.


제 목소리가 분명히 당시 운행하던 기사님께도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론 조금 더 승객을 배려하는 대전 버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