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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과학

  • 제목 대전시-대덕특구, 더 가깝게 손잡는다
  • 담당부서 과학특구과
  • 작성일 2014-08-25

권선택 대전시장은 25일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장 및 기업연구소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전시와 대덕특구와의 구체적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25일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대덕특구 과학기술 출연기관장·기업연구소장 초청 간담회 
[25일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서 열린 대덕특구 과학기술 출연기관장·기업연구소장 초청 간담회 기념사진]


이번 간담회는 지난 40여 년 동안 대덕특구가 우리나라의 발전의 견인차 역할과 동시에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덕특구에서 나온 연구성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과 함께 대전시와 대덕특구의 거리감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이를 실질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이날 권선택 대전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조경제 전진기지 건설이라는 도약의 시점에서 대전시와 대덕특구의 이질적 요소를 극복해야 할 시점에 왔다”며 “대전시가 대덕특구 발전에 헌신적인 지원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대덕특구 상생협력 문제인식

대전시와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인식하는 문제점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시설의 민간 활용, 대덕특구 내 토지의 개발제한구역 과다, 대전시-대덕특구 간 공동사업 미흡, 다양한 과학문화 행사의 시민 참여 저조 등을 꼽았는데요. 이를 극복하고 과학기술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와 과학문화 공동체 형성을 위해 대전시가 마련한 10대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0

 

추진

 

과제

1. 시민과학 공원화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 등 시설개방

2. 시민이 과학자인 도시 만들기

시민창조제작실(FAB LAB) 공간 지원

대전시민 참여 테스트베드 센터운영

과학기술인 재능기부와 인문학강좌 제공

연구기관 “타슈”로 이동하며 과학체험

3. 벤처 창업 지역기업 키우기

지역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대기업 연계 창업 및 기업육성 지원센터 운영

기업수요 맞춤형 기술지원 체계 구축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R&D사업 추진

과학사업화(Sci-Biz) 펀드 조성운영

과학벨트 거점지구 기업연구소 유치 강화

대규모 예비타당성사업 발굴 유치

4. 과학기술인 복지 인프라 확충

과학기술인 복지콤플렉스 구축

대덕특구 과학기술인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시민·과학기술인 IDEA 융합 사업화 공간마련

5. 대덕연구단지 리모델링

40년 된 구)대덕연구단지 리모델링 계획수립

6. 세계적 과학박람회 육성

現 사이언스 축제를 세계적인 과학 종합박람회로 육성

7. 과학대중화 운동

주니어닥터 확대 및 내실화 운영 강화

고교대학 연계 R&E 과학프로그램 운영

8. 과학마을 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대덕특구 과학문화 축제

9. 지역상품 이용하기

대덕특구 연구기관의 지역기업 및 상품 이용하기

10. 네트워킹 강화

대덕특구의 혁신 네트워크 「대덕 커넥터」구성 운영

 

대전시는 이들 사업에 대해 과학계와 간담회 및 정책토론회 등을 수시로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하면서 보완·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과학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속 착공 한목소리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출연연 원장 등 과학계 인사들은 대전시-대덕특구의 상생방안으로 지역 과학문화 시설 및 행사의 내실화와 함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의 빠른 착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의 주요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출연연 개방은 외국에서도 벽을 허무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반대하는 분은 없을 것이다. 다만 연구소 성격에 따라 보안 등 문제가 되는 것은 실무진의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지금 전국에 3개의 특구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대덕특구는 과학벨트 사업을 빨리 이끌어야 한다. 지난해 엑스포과학공원 철거를 확정하고도 지금까지 진전이 없다. IBS(기초과학연구원)가 빨리 출범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

오태광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전국에 특구가 3개 있는데, 여기(대전)가 국가과학의 중심이라는 것을 강조해야 하고, 이는 우리끼리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우리를 알수있게 해야 한다. 대전의 랜드마크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IBS가 출연연과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

강대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앞으로 확실한 몇 개 대표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집중해야 한다. 도입만 하다보면 도입하다가 끝난다. 다른 지역에서는 과학벨트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이다. 조속히 착공돼야 할 텐데 (엑스포과학공원) 철거도 시작 안 되고 있다. 대전과 대덕특구 발전을 위해서는 과학벨트가 잘 돼야 한다.”
   

신희섭 IBS 원장 직무대행
“IBS에 대한 인식이 약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IBS가 성공하는 것이 세계에서 대전을 부각시키는 것인데, 현실적인 문제로 자꾸만 지체되는 것이 큰 문제다. 본원이 없으니 외국의 유명 과학자들이 (대전으로) 올 때 결정을 못한다.”

이기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대덕특구 내에 토지가 부족해 새 건물을 지을 수가 없다. 벤처기업이 입주를 하려고 해도 시설이 없다. 토지가 조성되면 무상임대를 해서라도 기업이 들어올 수 있게 해야 한다.”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엑스포과학공원에 IBS 중심으로 중요 (과학)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보도 등이 나오다가 언제부터인가 진척사항을 못 들었다. 엑스포과학공원 철거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또 하나는 대전이 과학도시로 발전하려면 과학자와 대전시민 모두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과학문화 프로그램과 공간이 마련돼야 한다.”

김흥남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경기도 판교가 소프트웨어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데, 대덕이 더 역사가 깊고 먼저 출발했음에도 선수를 빼앗긴 것 같아 아쉽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노력하면서 지리적·문화적으로 젊은 연구단지로 거듭나야 한다. 또 하나는 엑스포과학공원 리모델링 작업을 좀 더 속도를 내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은우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최근 다른 지자체에서는 과학기술에 대해 엄청나게 투자도 많이 하고, 여러 가지 시설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전시가 빨리 프레임을 만들어 선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IBS같은 큰 계획을 연결시켜 프레임을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속도가 필요하다.”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
“대덕특구에서 연구 결과가 나왔을 때 대전이 테스트베드가 돼야 한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지적했다. 대전이 과감하게 퍼스트 무버의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한풍우 국립중앙과학관장
“과학공원 조성, 천체 관측, 사이언스 축제 등 대전시와 협력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창업기업 육성의 경우도 우리 과학관의 무한상상실과 연계할 수 있다. 대전시와 대덕특구의 거리감이 항상 지적되는 데 상생협력의 장을 활용해야 한다.”


이처럼 다양한 과학계의 지적과 건의을 경청한 권선택 대전시장은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대전시-대덕특구의 상생발전을 약속했는데요.

권선택 대전시장은 “엑스포과학공원 철거 문제는 현재 미래부와 협의 중으로, 나 역시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과학벨트 완성을 위해 최대한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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