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덕특구를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만드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대전창조경제협의회’가 10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대전창조경제협의회’는 정부가 전국 17개 시도 중 대전에 가장 먼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하겠다는 입장에 따라 이날 모였는데요. 이를 반영하듯 이날 출범식에는 이상목 미래과학창조부 1차관과 박항식 창조경제조정관 등 정부 인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0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창조경제협의회 출범식 참석자.

대전창조경제협의회는 대전지역의 연구소, 기업, 대학, 경제단체와 지원기관 등을 총 망라한 협의체로 구성되는데요. 앞으로 협의회는 지역의 혁신 주체들과 협업 및 네트워킹을 통해 현안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본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날 출범식에 모인 이들은 지역 특화 전략산업 육성, 혁신 커뮤니티 운영, 유망기술 및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등 10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전개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의 주요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항식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
"창조경제협의회는 관에서 민 주도로, 중앙과 지방이 동시에 참여, 글로벌 시장 겨냥 등 3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대전창조경제협의회는 거점지역 사업 육성과 창업 허브 구축, 각종 프로그램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해야 한다."

윤병한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장
"대전은 보수적인 지방으로, 분업이 부족하고 기업 간 협력도가 낮다. 대전에 없는 대기업 대신 첨단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협업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김태일 한밭대학교 산업협력단장
"창조경제는 기술사업화가 가장 중요하나, 산학연 균형이 잘 안 맞아 기술사업 효율이 낮다. 앞으로 기술자회사 설립 등에 중점을 둬야 한다."

전의진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앞으로 혁신센터가 설립되는 시도 관계자들이 워크샵, 컨퍼런스 등을 통해 배우고 연구하는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박승환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기획조사부장
"아이디어나 기술의 사업화 성과가 미비하다. 앞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포장해 모범적인 산출물을 만드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정성욱 대전개발위원회장
"창조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스템과 열정이 중요 하다. 열정이 있는 사람을 선별해 조직과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

이원섭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적은 인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참여기관들의 협업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며, 서로 최대한 협력을 하면서 피드백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이승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혁신센터 업무가 기존 지원 시책과 많이 중복된다. 센터 구성을 위해 협의회 참여기관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 기업 참여 및 성장 프로그램을 잘 운영해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대전시는 이달 중 KAIST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하고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 예비창업자, 투자자 등 다양한 창조경제의 주체들이 자유로운 교류와 소통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입니다.

※ 대전창조경제협의회 참여 기관

▲대전광역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IBS)기초과학연구원 ▲ELK㈜ ▲㈜바이오니아 ▲㈜골프존 ▲KITE 창업가재단 등 4개 회사 ▲KAIST ▲충남대학교 ▲한밭대학교 ▲한남대학교 ▲대전발전연구원 ▲대전상공회의소 ▲대전개발위원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대전상장법인협의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대전충청지회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 대전본부 ▲대전테크노파크 ▲대전경제통상진흥원 ▲대전문화산업진흥원 ▲대전신용보증재단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신용보증기금 충청본부 ▲기술보증기금 충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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