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전시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신동·둔곡지구에 미래 유망기술인 메디바이오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합니다.

대전시는 16일 유성호텔에서 열린 ‘2015년 바이오인의 밤’ 행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향후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관련기관과 구체적 추진 방안을 협의할 방침입니다.

이번 계획은 과학벨트가 갖는 과학기술 개발 가능성을 대전의 첨단 주력산업과 접목한 첫 번째 사례로, 향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메디바이오 산업단지(가칭 바이오-헬스케어 콤플렉스) 조성 예정지]

미래 먹거리의 보고(寶庫) 메디바이오산업

메디바이오는 의료시장의 블루오션인 줄기세포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의료생명공학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으로, 대전시의 경우 2000년 초반부터 이를 집중 육성해 지역 내에서 연 12%의 급신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들 기업이 산업용지 부족을 호소하며 전용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고요. 일각에서는 타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함에 따라 대전시는 메디바이오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대전에는 현재 153개 메디바이오 관련 기업이 가동 중이며 종사자는 3,156명에 이르는데요. 바이오 관련 기업의 코스닥 등록, 생산기반 확충 등 규모가 성장하면서 산업용지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신동·둔곡을 바이오산업 허브로

대전시가 이번에 조성하는 가칭 ‘바이오-헬스케어 콤플렉스’는 신동·둔곡지구 내에 부지 16만 5,000㎡ 규모로 들어설 에정인데요.

이곳에 메디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을 집중 유치해 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입주 기업에게 국가고시 및 조례에 따른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고, 메디바이오 기업 친화적 금융지원과 맞춤형 인력양성, 산업정책 추진, 전용 지식산업센터(BI) 설립,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국제적 정주환경 조성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관계기관과 강구할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이와 관련된 조성 계획안을 마련해 이달 중 입주 희망 기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내달 중 관계기관과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인데요. 내년 상반기 필지분할을 거쳐 2018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