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전쟁, 테러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는 민·관·군·경 합동 ‘2017 을지연습’이 21일  시작됐습니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6시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편성 점검, 비상대응조치 훈련, 국민행동체험 점검, 사이버테러 대응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며 오는 24일까지 훈련을 계속 하는데요.

특히, 올해 을지연습 현안토의는 북한이 대전역에 핵 공격을 감행하는 상황을 가정해 초동대처 및 시민보호 훈련을 중점 실시합니다.

이 같은 설정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괌 타격 위협 등의 도발로 촉발된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것인데요.

북한의 핵 공격을 가정한 시민대피 및 구호활동에 대한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합니다.

또 을지연습 기간 중 관내 곳곳에서 항공정찰, 민방공 대피, 테러대응, 비상급식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전개되는데요.

시민이 참여하는 주요 훈련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21일

비상급식체험 / 동구청 잔디광장
안보전시회 / 서구청 1층(24일까지)

22일
화재대피훈련 / 용운종합사회복지관
비상급식체험 / 한국화학연구원, 겔러리아타임월드
심폐소생술교육 / 대동

23일
대테러 실제훈련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화재대피훈련 / 월평종합사회복지관
민방공 대피훈련 / 시 전역

24일
화재대피 및 심폐소생술 / 전민동주민센터

아울러 대전시는 이번 을지연습 기간 중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는데요.

모든 훈련과정에 시민단체 및 자원봉사단체가 준비 단계부터 참여토록 하고, 방송, 인터넷 등으로 훈련상황을 실시간 전파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