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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환경

  • 제목 제4349주년 개천절 권선택 대전시장 경축사 전문(全文)
  • 담당부서 총무과
  • 작성일 2017-10-10

제4349주년 개천절 권선택 대전시장 경축사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빈 여러분.

오늘은 단군성조께서 이 땅에 나라를 세우신지 4,349년이 되는 개천절입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경축일인 이 뜻깊은 날을 온 시민과 함께 경축합니다.

아울러, 연휴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민족은 단군성조 이래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숱한 고난과 역경이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외침을 당한 것만 해도 900번이 넘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한 생명력과 위대한 저력으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민족사를 단절시킴 없이 고유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식민지의 아픔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세계사에서 유례없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내며,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발전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피와 땀으로 만들어온 자랑스런 역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며, 수많은 선조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개천절은 우리가 그 의미를 반드시 기억해야 할 특별한 날입니다.

우선, 영광된 우리 민족의 역사가 시작된 기쁜 날입니다.
우리민족의 생일이며 최고의 명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만년 역사를 이어온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우리민족의 사상적 뿌리이자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이 이 땅에 전파된 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천절의 참된 의미가 점점 퇴색돼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언제부턴가 단순히 쉬는 날, 공휴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개천절이 긴 연휴의 한 가운데 있다 보니 그 의미가 잊혀지지는 않을까 더욱 걱정이 됩니다.

개천절은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우리 민족을 똘똘 뭉치게 한 구심점이 되어온 날입니다.
또한, 단군성조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상징으로 작동하며, 어려울 때마다 우리 민족을 움직인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런 점에서 개천절은 단순한 국경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국경일 가운데 으뜸이며, 최고의 경축일입니다.
이번 개천절이 개천절의 진정한 의미와 홍익인간 정신의 참뜻이 살아나는 귀한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6기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나 어느덧 그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민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소통과 경청을 기반으로 한 시민 참여 시스템이 정착됐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트램 건설,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성 등 시민들과 약속했던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전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에게 찾아온 절호의 기회이며, 다시 한 번 대전의 역량을 보여 주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뜻을 되새기며, 자랑스런 대전의 역사를 만드는데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개천절이 우리의 의지를 다지고 역량을 모으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제 4,349주년 개천절을 경축하며,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 10. 3
대전광역시장   권  선  택


3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349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는 권선택 대전시장
[3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4349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만세삼창을 하는 권선택 대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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