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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행정

  • 제목 진실규명 도와주세요, 세월호 참사 유가족 대전시청 방문
  • 담당부서 공보관
  • 작성일 2014-07-09

“잊지 말아주세요!”
“성역 없는 진실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도와주세요!”

8일 대전시청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호소가 울렸습니다.

전국을 다니며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과 독립된 수사권과 기소권이 부여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유가족들은 이날 대전시청을 방문해 세월호 진실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대전시민들 
[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대전시민들]


이번 세월호 참사 유가족 방문에 대전시는 시청 대회의실을 제공하고,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박정현 대전시의원 등이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도울 것을 약속했습니다.

동참해주세요

“왜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지 않았는가?”
“왜 해경을 비롯한 구조 인력은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았는가?”
“가슴에 구멍을 뚫었던 전원 구조 오보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 모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기자회견을 갖고 풀리지 않는 사고 원인과 사후 처리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진실규명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많은 희생자가 난 안산 단원고 2학년 1반의 학부모 대표 김종기 씨는 “우리는 세월호 참사가 도대체 어떻게 시작됐으며, 왜 이런 결과에 이르게 됐는지 묻고 또 물을 수 밖에 없다”며 “차디찬 바다에 자식을 묻고 하루도 쉼 없이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다 오늘 대전시민을 만나기 위해 왔다”고 호소했습니다.

 

 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대전시민들 
[8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대전시민들]

 

잊지 않겠습니다

이날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기자회견 후 대전역광장 등 대전 곳곳에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거리 서명운동을 가진 뒤 오후 3시 대전시청 대회의실로 모여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대전시민 
[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대전시민]


학부모 대표 김종기 씨는 “해경은 구조를 했다 하지만 우리가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언론에서는 진실된 보도를 하지 않았다”며 “이런 사실을 진도에서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몸이 베이는 심정으로 찾아다니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대전시민과의 간담회 중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들 
[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대전시민과의 간담회 중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들]


이 자리에 참석한 권선택 대전시장은 “죄송하다, 잊지 않겠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관련 특별법이 합의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내용이 문제”라며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기구가 생겨 논의돼야 하며, 여러분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지자체장으로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대전시민과의 간담회에서 위로의 말을 전하는 권선택 대전시장 
[8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대전시민과의 간담회에서 위로의 말을 전하는 권선택 대전시장]


이날 800여 명의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을 유가족에게 전달한 천주교대전교구 호노리나 수녀는 “진상조사도 못하면서 추모공원이나 의사자 지정이 무슨 소용인가”라며 “돈 몇 푼에 입을 다물라고 하는데 꿈도 꾸지 말라”고 일침했습니다.

박정현 대전시의원도 “여러분에게 무릎 꿇어야 마땅한 자들이 오히려 여러분을 모욕하는 참담한 현실”이라며 “대전시의회는 여러분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4월부터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운영 중입니다.

 

8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는 유가족
[8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는 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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