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전시가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창출의 보고이자 과학도시 대전의 자존심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의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대전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KEB하나은행,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LH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대전상공회의소와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8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과학벨트 거점지구에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를 비롯한 이들 기관은 과학벨트에 부합하는 국제화 인프라 구축 및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힘을 모으리고 했는데요.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내 외국인투자지역(단지형) 지정
▲ 해외투자 유치활동 공동 기획 및 추진
▲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지원 전담PM 지정
▲ 외국인직접투자(FDI) 무료 컨설팅
▲ 외국인투자기업 기업자금 및 임직원 생활안정자금 금리 우대
▲ 경영상담 및 고충민원 해결지원

 
[과학벨트 연구시설 조감도]

이에 따라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과 외국인 투자유치 플랫폼을 구축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기술이전,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실제 2012년 기준 국내 전체 사업체 360만 개 중 외국인 투자기업은 1만 5,000여 개로 전체 사업체의 0.5%에 불과하지만, 매출 13.7%, 수출 20%, 고용 6%, R&D(연구개발) 6.6%를 차지할 만큼 경제적 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는 우리나라 전체 190억 달러 중 0.6%에 불과한 1억 2,000만 달러로 조사됐는데요. 대전시는 대덕특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의 부재, 전문분야 인력부족 등으로 지금까지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을 실질적 활동으로 이어가기 위해 과학벨트 거점지구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을 지정하는 등 역량을 결집해 구체적 성과를 이루자”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