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대전역 동광장이 문화와 상업이 조화를 이루는 구역으로 개발됨에 따라 도시 균형개발과 원도심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입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 한현택 동구청장과 대전역복합2구역(동광장) 개발 촉진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10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역복합2구역 개발 촉진을 위한 3자 협약식]

이번 협약은 대전역 동광장을 우선 개발해 장기간 중단됐던 대전역세권 개발이 탄력을 받도록 3개 기관이 협력을 명문화 했다는 것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도로 등 기반시설을 마련해 사업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고요.

또 코레일은 기반시설 분담 계획을 마련해 세종시와 대전역을 잇는 BRT 복합환승센터 부지(1만 5,000㎡)를 확보하고, 동구청은 사업시행인가 등 행정절차 이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역복합2구역 개발 계획도]

도시 균형개발, 원도심 활성화의 열쇠 

대전역세권 개발은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 키를 가진 중요한 사업인데요.

이에 따라 대전시는 그동안 동서관통도로 개설, 전통나래관 건립 등 3개 사업을 완료했고, 현재 신안동길 개설, 경부선로변 정비 및 지하차도 확장, 대전역사 증축, 대신2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사업인 대전역세권 개발이 부동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단돼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전역세권 개발 재개는 물론 원도심 활성화 전체로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3월 코레일 스카이라운지에서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 현장을 점검하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시 간부공무원]

53층 랜드마크 건설 관사촌 복원 등 광역개발 

대전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전역복합2구역 개발사업, BRT 복합환승센터 부지 확보, 소제동 관사촌 복원 및 철도박물관 유치 등을 본격 추진합니다.

 
[대전역복합2구역 개발 개요]

각 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전역복합2구역 개발사업 : 1조 4,900억 원(민자유치) / 2015.6 ~2019.12
− 대전역 동 광장 민자유치를 통한 지역균형개발 추진 / 53층 규모 랜드마크
− 현재 재정비촉진계획(변경) 상반기 결정(대전시) 후 민자유치 공모(철도공사)

복합환승센터 건립부지 확보 : 560억 원(기부채납)
− 부지면적 : 15,000㎡ / 촉진계획(변경)에 따른 부지 확보(560억 원, 철도공사)
− (계획) 공공시설 및 대전-세종간 BRT 기·종점 / 기반(도로)시설 국·시비 지원
 
철도박물관 유치 및 관사촌 복원사업 추진
− 동구 신안동 일원 / 6만 ㎡ / 지리적 입지 등 상대적으로 유리, 지가 부담
− 철도문화 유산인 철도 관사촌 일부 복원사업 / 40여동 / 복원화 계획 수립

 
[대전역복합2구역 개발 대상지역, 대전역에서 삼성동 소제동 방향]

대전시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현재 진행중이거나 새롭게 추진될 6개 사업에 1조 6,958억 원을 집중 투자해 대전역세권 개발의 성공 및 동·서 균형발전을 이룰 계획입니다.

이날 협약식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년 간 중단됐던 대전역 주변 개발이 촉진되는 돌파구가 마련됐다”며 “도시 균형발전과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인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국비확보와 행정절차 마련 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