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연을 보게 된 이유는 학교에서 듣는 과목중 국악의 이해라는 수업에서 국악 공연을 관람하는 과제를 주셔서 듣게 되었는데 초등학교부터 국악을 접하게 되었지만 그 이후에는 국악을 접하지 않아서 국악 공연이 뭐가 있는지 몰라서 무엇을 들어야 좋을지 몰라 같이 듣는 친구에게 같이 보자고만 했는데 친구가 대전에서 공연을 하는데 거기서 같이 보자고 했다. 그래서 대전에 있는 시립연정국악원에가서 공연을 봤는데 사전조사를 공연 시간만 해서 1시간전에 가서 안내 데스크에서 티켓과 함께 나눠주신 설명이 적힌 종이를 주셨는데 그것을 보고 대강 무슨 공연을 하는지 알 수 있었으며 처음 가본 국악 공연장은 엄청 넓고 공연장이 한눈에 들어 올 수 있도록 중앙에 자리를 주셨다. 솔직히 나는 공연을 과제가 있어서 보러온거 였지만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것이 신기했다. 부모님과 같이 온 학생들도 있었고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보러오거나 심지어는 외국인들까지도 공연을 보기 위해서 찾아왔다.외국인 분들에게 왜 공연을 보러 오셨나고 물어보니 그분들이 여러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 이곳에도 방문했다고 말해 주셨다. 이렇게 기다리다가 공연이 시작될때가 되서 착석하니 영화관에서 영화가 시작하듯이 불이 다 꺼지고 무대에만 불이 켜져서 첫번째 곡인 경제 우조지름시조인 [월 정명 월 정명커늘]이라는 노래가 나왔다. 무슨 노래인지 모르니 일단 듣고 무대가 끝나니 해설을 해주셔서 이곡에 대해 이해 할 수 있었다. 이 곡은 밝은 달 아래서 이루어지는 뱃놀이의 흥취를 노래한다.라고 알려 주셨다. 해설해주시는 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로 두번째 곡을 준비하시면서 바로 두번 째 곡이 나왔는데 두번째 곡은 지름 시조[바람아 부리 마라]라는 곡이 나왔다. 이곡은 처음에 들었던 곡 과는 분위기가 정반대 되는 곡 이어서 해설이 나오기를 기다렸고 설명에서는 호방함이 넘치는 남성이 세월이 가는 것을 서러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세번째 곡은 경제 우조지름시조 [석인이승황학거]라는 곡이었다. 이곡은 들어서 이해를 잘 못하겠어서 해설을 기다렸는데 황학루에 올라 주변의 경치와 객지를 떠도는 학자의 현실을 근심하는 내용을 노래한다는 것을 알고 다시 생각해보니 저 내용이 맞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노래가 끝나고 해설하시는 분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셨다. [정가]가 무엇인지 아냐고 객석에서는 모르는 눈치를 보내서 해설하시는 분이 설명 해주셨는데 [정가]란 조선 시대 상류층이 즐겼던 우리나라의 전통성악을 [정가]라고 한다고 [정가]에는 실내악 편서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5장으로 구분 되고 '가곡','시조'의 형식과 같이 얹어 부르는 [시조],'민요'처럼 화려한 전통 정가인 '가사'가 있고 한시에 음률을 붙여서 구성지게 읊는 소리인 '시창' 등이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정가]의 설명을 해주시니 [정가]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정가에 해당하는 '가사'의 곡인 [수양산의 고사리를]들려 주셨는데 시작은 느리게 가면 갈 수록 빠르게 부르는 곡인것 같았다. 이곡은 '12가사' 중에 하나로 여타 '가사'에 비해 잡가적인 창법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작품이고 높은 음으로 호기 있게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백이와 숙제가 고사리만 캐어 먹다 굶어 죽었다는 수양산의 이야기로 시작하다가 자연의 아름다움,인생의 허무함 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국악 공연은 공연마다 악기를 연주해주시는 분과 노래를 해주시는 분이 계속 바뀌는것을 알고 부르시는 분에 따라 또 다른 매력일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처음이 좋아야 마무리가 좋은 것 처럼 처음보는 국악 공연인데도 해설해주시는 분이 재미있게 해설해 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며 국악 시간에 들었던 여러 공연을 보고 이번 공연을 보니나중에도 기회가 된다면 시간 내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국악 공연을 보러가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 될것 같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