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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야기

속이 편한 건강한 빵 맛보세요

2023.06
  • 등록일 : 2023-05-23
  • 조회수 : 158

유성구 봉명동 ‘르뺑 99-1’

빵의 도시 대전은 밀가루에 진심인 곳으로 동네 빵집들의 수 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유성구 봉명동 봉리단길에는 대전 빵집 순례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한 르뺑 99-1이 있다. 프랑 스어로 빵을 의미하는 르뺑 뒤에 오는 숫자 99-1은 창업자인 한도영 대표가 제과점에 첫 출근을 한 1991년 1월을 기억하 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지은 이름이다. 오너 파티셰의 빵에 대한 진심이 느껴지는 곳으로 그런 노력들이 더해져 한도영 대표는 2019년 제과기능장이 되었다. 


천연효모종을 넣어 24시간 저온 숙성하여 빵을 만드는데 방 부제와 화학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빵을 만들 고 있다. 그래서일까?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되는 사람도 이곳 빵을 먹고 난 후에는 속이 편하다고 한다. 또 하 나 이곳의 빵은 지나치게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 다’는 명성이 자자하다. 빵집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행복한 눈으로 매장 가득한 빵들을 둘러보게 된다. 그곳에 있는 모든 빵들의 맛을 보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현실에 꼼꼼하게 매장을 둘러보며 빵쇼핑에 집중을 한다. 순간 찾아 오는 선택장 애.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먹물치즈 바게트, 바질과 토마토가 듬뿍 들어간 바질토마토빵, 고소한 버터에 마늘향 가득한 육쪽 마늘빵, 공주 밤 이 묵직하게 들어가 손으로 뜯어먹는 재미를 주는 공주 밤식빵, 올리브오 일이 듬뿍 들어가 야들야들하고 고소한 식감을 자랑하는 포카치아 등 다 양한 종류의 빵들이 오감을 자극한다. 

르뺑 99-1은 크루아상 맛집으로도 유명한데 천연효모종으로 만든 큼직한 크루아상과 페스츄리는 이곳의 자 랑이다. 오전에 방문하면 오븐에서 금방 나온 따끈따끈한 빵들을 만날 수 있다. 속 재료가 든든하게 들어가 있는 신선한 샌드위치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 음료 한 잔 곁들인 식사대용으로 좋다. 오전 시간이 여유롭다 면 르뺑 99-1에 앉아 브런치로 즐기기 좋은 다양한 빵들을 맛보며 눈호강, 입호강 해보는 것은 어떨까.


유성구 온천북로33번길 22-3, 101호 

08:30~23:50 042-826-9914 

곡물식빵 4,500원, 시오빵 3,500원, 크루아상 4,200원, 모르네이 햄치즈 크루아상 5,200원, 앙버터빵 4,900원, 말차스콘 3,500원


* (사)한국음식문화진흥연구원이 시민추천을 받은 1,000여 식당들을 직접 방문해 엄선한 100곳의 맛집을 수록한 <다시찾는 대전맛집 100選>에 소개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