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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이야기

구부러진 호남선이 쫙 펴집니다

2022.10
  • 등록일 : 2022-09-27
  • 조회수 : 253

서대전역


구부러졌던 호남선이 쫙 펴진다. 1914년 호남선이 개통한 이후 108년 만의 일이다. 호남선 가수원∼논 산 고속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그동안 사업 추진을 꾸준히 요청해왔던 대전시 숙원사업 중 하나 가 해결된 것이다. 

 사업의 핵심은 호남선 가수원역에서 논산역 45km 구간 중 굴곡이 심한 29.2km 구간의 노선 직선화 및 선로 개량공사다. 해당 사업구간은 열차 탈선 사고 의 주원인인 급곡선 구간(R=600m 이하)이 31개소, 안전에 취약한 철도 건널목이 13개소가 있다. 또 교 량과 같은 시설물들이 노후화돼 안전 문제와 고속 열 차를 운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와함께 호남선 굴곡노선은 대전시에 치명적인 아픔을 준 바 있다. 2015년 4월 호남선 KTX 개통 이후 서대전역 경유 KTX 열차가 3분의 1로 줄어든 주요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2014년 국토 부에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건의한 이후 다양한 창구와 방법을 활용해 호남선 직선화 필요성 을 제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켰고 드디어 2019년 9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타에 착 수, 이번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사업추진이 확정되는 결실을 거두게 됐다. 호남선 직선화 사업은 국토부(국가철도공단)가 내 년부터 총사업비 7,192억 원(국비 100%)을 투입,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급곡선 구간이 31개소에서 5개소로 줄고 철도 건널 목도 모두 사라져 서대전에서 논산까지 통행시간이 KTX는 13분, ITX는 14분 단축된다. 이와함께 계룡 논산 익산 등에서 대전 생활권 내 주요 공공시설 접 근 시간이 평균 27분 단축돼 연간 1,089억 원의 편 익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시는 무엇보다 서대전역 주변 활성화에 대한 기 대감을 갖고 있다. 시는 호남선 직선화가 완공되면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호남선 이용객이 하루 평균 1,282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는 한편 서대전역 경 유 호남선 KTX 증편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 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호남선 고속화 사업을 계기로 서대전 역을 경유하는 호남선 KTX가 증편되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고 코레일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순조 사진 최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