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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도시철도 타고 대전여행-중구청역] 역사의 숨결과 벚꽃 향 아우른 테미를 만나다

2023.04
  • 등록일 : 2023-03-23
  • 조회수 : 714

비좁은 도로에서 스치는 사람들의 표정과 노점상에 자그마한 좌판을 편 어르신의 손짓, 나보다 더 오래 이 세상과 마주해온 ,  .        소소한 즐거움들이 있다. 도시철도를 타고 정거장에서 내려         .


선화동과 도청 뒤편 돌담길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정치, 경제, . 90    원도심을 향한 사람들의 발길도 줄어들었다. 지금은 비어가는 공간에 빈티지한 느낌을 잘  당과 카페들이 자리하며 예술과 낭만이  . 도시철도 중구청역 4번 출구로 나와 옛 도청 의 돌담길을 걸으며 근대로의 시간 여행을 . , 90   찾고 있는 이 길은 대전이라는 근대도시가  .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1896년 이후 충남도청은 공주에 위치했으며, 도청 건물은 옛 관찰사가 있었던 감영을 그대로 사용했다. 1905년 대전역, 신탄진역, 1911년 가수원역, 1914 은 물론,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도로 교통망이 구축되었다.  1920년경에는 도청 주변을 제외하고는 적막한 도시가 되었고 1928년 도청 이 . 


이 거주하고 있던 대전으로의 도청 이전은 기정 사실화되었다. 공주 갑부 김갑순이 기부한 대전역으로부터 서쪽으로 500여m 위치  6,000 . 1931 6 1932년 8월에 준공했으며 1960년 2층 옥상에 한 층을 증축해 현재의 모습을  . 2013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비밀의 정원 ‘테미오래’와 벚꽃 동산 ‘테미고개’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은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해 오면서 조성되었다. 도지사공관을 포함해 10동 기 관사촌이 남아있는 유일한 곳으로 당시의 관사촌을 파악 . 1950   이승만 대통령은 충남도지사공관을 임시정부청사로 사용하였으며, 비밀리에 대전방송 관계자를 불러 6·27 특 . 2012 로부터 관사촌을 매입, 대대적인 수리와 복원 작업을 통해 책로를 조성하고 비공개였던 9개 동을 공개했으며 2018 . 테미오래는 2019년부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 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테미고개 마을은 행정동으로는 대흥동에 속한다. 수도산을 꼭짓점으로 북쪽은 대고오거리, 남쪽으로는 보문산공원오, 은 테미삼거리로 이어지는 삼각뿔 모양의 지형을 하고 있다. 마을 꼭대기에 위치한 수도산은 1956년 이후 상수도 배수지가 들어서면서 불리기 시작한 이름이다. 1955년 음용수 보안시설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제 소들이 있었는데 배수지가 이전하면 1996 . 지금은 벚꽃으로 유명한 수도산 테미원이지만, 원래부터 벚꽃이 있었던  .   , 1971 어내고 5년 된 벚나무를 일본에서 옮 .



아픈 현대사 간직한 ‘목동성당’과 ‘대전형무소터’

1919년 대전본당 설립으로 대전천주교가 시작되었다. 1927년 목동의 언덕에 건축 성당에서는 호남선을 지나는 기차와 대전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전 1956  붉은 벽돌의 성당 벽체는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1971년 지금의 목동성당이 신 . 대전형무소는 대한민국 건국 이후에도 대전교도소로 그대로 사용되다가 1984년  . 4개의 망루 중 한 동의 망루와 이제는 쓰지 않는 우물만이 철거되지 않은 채 현재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