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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세계 도시정상 2022년 대전으로 모인다

2019.12
  • 등록일 : 2019-11-27
  • 조회수 : 496

11월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시에서 열린 ‘2019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대전이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세계 140여국 1,000개 이상의 도시정상이 2022년 대전에 모여 교류와 우호를 다진다. 대전에서는 1993년 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가 열리는 셈이다.

 

11월 1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시에서 열린 ‘2019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대전이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는 지방정부 간 상호협력과 공동번영을 위해 전 세계 140여국 1,000여개 도시정상이 모여 개막행사와 본회의, 워크숍, 타운홀미팅, 전시·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대전시는 UCLG 차기 총회 유치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도지사협의회 및 외교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와 협력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유럽까지 대표단을 파견해 공격적인 유치 활동을 벌인 대전은 더반 현지에서도 세계이사회 회원들에게 지지를 요청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차기 개최도시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세계지방정부연합 주요결정권자인 대륙지부 사무총장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낸 대전은 마지막까지 유치 행보를 이어갔으며 외교부도 세계이사회 회원도시들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에 힘을 보탰다는 후문이다.


UCLG 아태지부 사무국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은 대전시는 허태정 시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11월 7~18일 아프리카 출장길에 올랐다.


총회 유치가 확정된 15일 허 시장은 수락연설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며 더반시를 ‘행운의 도시’로 표현했다.


허 시장은 “한국의 핵심 연구개발 클러스터가 있는 ‘과학기술의 도시’이자 한반도 남쪽의 심장부에 위치한 ‘교통과 행정의 중심도시’”라고 대전을 소개하며 UCLG 차기 총회의 핵심 아젠다(agenda)로 ‘풍요롭고 안전한 미래의 삶을 위한 과학기술의 활용방안’을 밝혔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2022 UCLG 총회의 대전 개최는 강력하고 단합된 평화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발산함으로써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는 2022년 10월 중 4박 5일 일정으로 대전컨벤션센터(DCC) 및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 일원에서 열린 예정이다.

국제협력담당관 270-3347

 

UCLG 총회 개최 효과는?


2022년 10월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열릴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는 세계 140여국 1,000개 이상의 도시정상이 대전을 찾는다.
세계 정상들과 함께 5,000여명이 대전을 방문해 4박 5일 동안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대전시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UCLG 총회를 국제행사로 승인 받아 국비를 확보하고 정부 공인 행사로 개최함으로써 행사의 규모와 품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세계과학도시연합(WTA) 및 사이언스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해 마이스(MICE)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UCLG 총회 유치로 38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6억 원의 소득 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대전방문의 해(2019~2021) 이후 사이언스콤플렉스 및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시점에 맞춰 대규모 회의를 개최하게 돼 관광거점도시 대전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태정 시장 남아공에 평화의 나무 심었다. 

 

허태정 시장 남아공에 평화의 나무 심어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참석을 위해 남아공 더반을 방문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11월 14일 세계 평화의 나무심기 캠페인에 참석해 대전의 위상을 높였다.


‘폭탄을 심지 말고 나무를 심자(Plant Trees Not Bombs)’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남아공의 전 대통령이자 인권운동가인 넬슨 만델라의 전 부인이 의장으로 있는 글로벌 피스(Global Peace)재단 주최로 열렸다.


식수 행사에는 허 시장을 비롯해 남아공 마피사누카쿨라 국방부 장관, 넬슨 만델라의 전 부인 그라샤마셜, 세계지방정부연합 월드 팍스타우 회장 등이 함께했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평화와 자유를 위해 나의 청년시절을 보냈다”면서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의 한 도시로서 전 세계가 화해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길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나무를 심었다”고 했다.


이번 평화의 나무심기 캠페인을 계기로 남아공은 2020년 국제연합(UN) 설립 75주년을 기념해 내년 9월까지 7,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