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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대덕연구개발특구 50년> 대한민국 최초 93대전엑스포를 기억하시나요?

2023.01
  • 등록일 : 2022-12-26
  • 조회수 : 245

<1993 >

1993년 8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93일간 약 1,400만 명 이 93대전엑스포가 열렸던 대전의 엑스포과학공원을 찾았습 니다. 대전엑스포는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처음으로 열린 세 계박람회로, 108개국, 33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대전시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였지요. 1993년 전국 초중고 학생들의 소풍 행렬이 이어졌던 엑스포 과학공원이 어느덧 30년을 맞이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 금, 추억 속의 엑스포도 많이 변했습니다. 꿈돌이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각종 전시관들은 낙후되면서 사람들의 외면 을 받는 어려운 때도 있었지요. 이에 대전시는 2011년부터 1조 2,500억 원을 투입한 엑스포 재창조 사업을 추진, 많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1993 >

우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시 설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이 들어서면서 무게 중심을 잡았고 요, 행사장 주 출입구였던 국립중앙과학관 맞은편에는 신세 계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건립됐습니다. 백화점뿐 아니라 46 층 규모의 호텔과 아쿠아리움 등의 부대시설까지 들어서면 서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북적이는 곳이 됐습니다. 옛 꿈돌 이랜드 부지 인근에 건립된 스튜디오 큐브에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촬영됐습니다. 엑스포 당시 행사장 출구 쪽이었던 곳에는 대전 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이 들어서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와 각종 국제 행사 가 열립니다. 93엑스포 이후 최대규모의 국제행사였던 세계 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폐회식이 열린 곳도 바로 이곳이 었습니다. 과학기술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대전의 대표 랜드마크인 한빛 탑 인근 광장도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습니다. 한빛탑부터 엑스포다리까지 이어지는 길이 180m, 폭 70m 한빛광장(1 만3,840㎡)이 새롭게 꾸며졌고 한빛탑에서는 미디어파사드 가 상영, 대전의 색다른 밤풍경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30년 전, 대전시민과 전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했던 대 전 엑스포 과학공원은 이제 과학은 물론 상업과 문화콘텐츠,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되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