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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야기

20년 내공으로 끓이는 닭내장탕

2022.11
  • 등록일 : 2022-10-25
  • 조회수 : 781

날씨가 하루하루 추운 겨울로 달려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을 챙겨야 한다. 몸에 유익한 음식으로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년 가까이 닭요리 전문점으로 소문난 서구 용문동 ‘깡순이네 닭내장탕’은 닭내장탕과 닭볶음탕, 닭다리곰탕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집이다. 


특히 마성의 맛으로 알려진 닭내장탕은 과거 전통시장에서 맛보았던 요리의 진수까지 보여준다. 닭내장탕에는 알집, 선위(창자), 간, 염통, 똥집(근위) 등의 다양한 부위가 들어간다. 내장을 특제 양념장으로 하루 정도 숙성시켜 간이 배게 한 다음 오가피, 황기, 무, 다시마 등 12가지 재료를 넣고 우려낸 한방육수를 넣고 끓인다. 


고명으로는 미나리, 수제비, 대파, 팽이버섯과 당면이 수북하게 올라간다. 언뜻 보면 닭볶음탕과 비슷해 보이지만 국물 맛이 깊고 단맛은 덜해 쫄깃쫄깃한 내장의 식감과 잘 어우러진다. 


양도 푸짐하지만 채소와 어우러진 닭내장이 침샘을 자극한다. 특히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런 영양 만점의 노란색 초란(어미 닭이 처음으로 낳은 계란)은 깡순이네 닭내장탕을 명불허전의 닭요리전문식당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닭볶음탕 역시 특유의 매콤함이 강력한 유혹으로 다가오면서 소주 한 잔을 가뿐히 넘기게 만든다. 전날의 과음으로 속이 안 좋다면 닭다리곰탕으로 풀고 볼 일이다. 절묘한 한방의 조합은 금세 속을 편하게 한다. 


‘깡순이네 닭내장탕’의 이정윤 대표는 지역에서 가수협회와 예술단에서 활동하면서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을 찾아 위문 공연을 하는 ‘노래하는 깡순이’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자선 공연을 통해 여기저기서 모금한 기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는 선행도 오래전부터 병행하고 있다. 




깡순이네 닭내장탕


 서구 도산로 330(용문동)

 11:00~24:00(설날과 추석만 휴무)

532-9443

 닭내장탕 대 4만9,000원, 닭볶음탕 소 3만2,000원, 

닭다리곰탕 1만 원


글·사진 홍경석 |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