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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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진기 들고 산넘고 물건너는 꿀벌 수의사를 아세요?
국내 1호 꿀벌 전문 수의사 정년기 원장
중구 대흥동 ‘꿀벌동물병원’ 정년기(73) 원장은 1년 내내 바쁘다. 대전은 물론 전라도, 경상도, 경기도, 강원도 민통선에서 제주까지 전국 방방곡곡 그를 찾는 연락이 끊이지 않아서다. 점심도 먹는 둥 마는 둥 전화를 받느라 정신없다. 그는 국내 1호 꿀벌 전문 수의사다. “실제로 병원에 있는 날은 많지 않아요. 약속에 맞춰 한 달에 서너번 올까, 말까죠. 대부분 지역에 있는 양봉 농가로 출장을 가요. 꿀벌이 아프다고 병원에서 수술, 치...
2024.04
등록일 : 2024-03-25
조회수 :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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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화제
내 나이가 어때서? 발명하기 딱 좋은 나인데~
42개 발명품 고안 여성 발명가 김정희 씨
환갑이 지난 나이로 발명을 시작해 발명왕의 꿈을 이룬 김정희 씨 (66)가 화제다. 젊은 시절부터 메모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던 김 씨는 일상에서 ‘어머? 저건 불편한데?’라는 생각이 들 때면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메모장에 차곡차곡 기록했다. 가정과 직장 생활에 전념하며 바쁜 와중에도 항상 머릿속에는 발명에 관한 생각으로 가득했던 김 씨는 잠이 들기 전이나 머리를 감을 때 등 아이디어가 불현듯...
2024.04
등록일 : 2024-03-25
조회수 :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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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년 예술가에겐 꿈의 무대, 관객들에겐 감동의 무대”
대전예당 콘서트 오페라 ‘라보엠’ 한상호 연출가
지역 청년 예술가·연출가 구성 ‘라보엠’ 26일 공연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젊은 에너지와 열정을 마음껏 펼치며 찬란히 빛날 수 있는 감동의 무대를 만들겠습니다.”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매년 봄이면 국내 우수 제작진과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스프링페스티벌’를 개최하는 가운데 ‘콘서트 오페라’의 연출을...
2024.04
등록일 : 2024-03-25
조회수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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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화제
대전의 역사가 궁금하다면? “대전시립박물관으로 오세요”
원삼국시대 유적부터 근대 역사까지 전시
“대전에 역사가 있다고?”
유성구 도안대로 398에 위치한 대전시립 박물관 상설전시실에 들어서는 적지 않은 수의 관람객들이 내뱉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의 인식 속에 대전은 대전역의 설립과 함께 시 작된 ‘근대도시’로 각인되어 있지만, 현재 대전광역시의 행정구역에 속하는 땅에는 구석기시대부터 현재까지 한순간의 공백도 없이 사 람들이 살아왔고, 그들의 삶은 대전의 역사가 되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이러한 대전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2024.04
등록일 : 2024-03-24
조회수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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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화제
‘몬스터'가 돌아왔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한화이글스와 8년 계약
지난 12년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코리안 몬스터’로 큰 활약을 펼쳤던 그가 돌아왔다. 대전 야구팬들에게 그는 ‘가을’이고 25년 우승의 한(恨)을 풀어줄 ‘희망’이다. 돌아온 괴물, 설레는 마음은 언론도 팬들도 다르지 않았다. ‘왕의 귀 환’에 대한 언론 보도가 쏟아졌고 팬들 사이에서는 ‘내 야구 인생의 시작’, ‘설레는 마음 ...
2024.04
등록일 : 2024-03-24
조회수 :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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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화제
장애 유소년 ‘프로 게이머’ 오정빈 군
지난해 ‘프로 게이머’라는 꿈을 이룬 오정빈 군(13·대전 송강초)에게 ‘선수’라는 호칭은 여전히 어색하다. 아직은 그저 라면과 고기를 가장 즐겨 먹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는 '어린이'다. 오 군은 초등학교 5학년인 12살에 대전 연고의 한 이스포츠 구단과 정식 계약을 맺으며 프로 게임 선수가 됐다. 게임 시작 3개월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특출난 실력 덕이었다. 주 종목은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와 스포츠...
2024.03
등록일 : 2024-02-27
조회수 :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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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화제
[우리가 뛴다] 대전시설관리공단 수영팀
대전시설관리공단 여자 수영팀
지역 내 유일한 여자팀으로, 지난 2016년 창단 이후 국내외 유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대전의 대표적인 수영 명가다. 그동안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2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전의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해 104회 대회에서 금 1, 은 4, 동 1개를 수확하며 그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는 조재현 감독과 이희은, 김예은이 계속 한솥 밥을 먹으며, 허연경, 양하정, 권우진을 새로 영입해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팀 절반이 넘는 선수가 신규...
2024.03
등록일 : 2024-02-27
조회수 :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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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스터 나전칠기’ 서범석 작가
“저 여대 나온 남자예요.”
나전칠기 공방 ‘미스터 나전칠기’ 서범석 작가(53)에게 ‘미스터(Mr)’라는 호칭은 단순히 성별을 나타내는 말이 아니다. 1997년 숙명여자대학원에 입학한 최초의 남학생이라는 타이틀에 더해, 돈 안 되는 칠공예에 뛰어들어 작품성으로 배짱 있게 버텨온 청년예술가의 열정이 그 속에 담겨 있다.
“나전칠기를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남자’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나서...
2024.03
등록일 : 2024-02-27
조회수 :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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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예비창업자 멘토 카페 ‘리브리베’ 윤예리 대표
유성구 봉명동의 카페 ‘리브리베’는 좀 독특하다. 전세계적으로 경제 위기였던 코로나19 시기에 개업한 점, 카페 영업시간이 ‘목금토일’ 4일에 그친다는 점, 대표의 나이가 무려 28살에 불과하다는 점이 그렇다. ‘비대면’, ‘온라인’,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요즘 카페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나쁘게 말하면 ‘망하기 딱 좋은 조건’이다.
그러나 올해로 벌써 5년 차 카...
2024.03
등록일 : 2024-02-27
조회수 :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