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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2022년 첫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 호랑이 사진
[2022년 첫번째 박물관 속 작은 전시] 호랑이
  • 기간 2022-01-26 ~ 2022-03-29
  • 장소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내
  • 주관시립박물관
  • 내용 올해[2022년]는 육십갑자 중 39번째로 임(壬)이 흑색,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이다.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 동물 중 하나로, 한반도에는 호랑이가 많이 서식하여 조선을 ‘호랑이의 나라’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의 건국신화인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토테미즘의 관점에서 호랑이를 신성하게 여기고 숭배하는 ‘신앙의 대상’으로서 인식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마주하는 호랑이는 두려움과 재앙으로 여겨졌는데 이는 역사기록에서 볼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호랑이가 6백 회 이상 등장하는데, 많은 내용이 호랑이에게 사람이 공격당하거나 키우던 가축을 잃는 ‘호환’과 호랑이 사냥에 대한 내용이다. 이러한 양면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호랑이만의 상징성은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었다. 용맹함과 위엄있는 모습으로 무(武)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무반(武班)을 호반(虎班)이라 하기도 하였고 관복에도 호랑이가 자수된 흉배를 착용하였다. 산신령(山神靈), 산왕(山王) 등으로 불리며 사악한 잡귀를 물리치는 영물로 부적 혹은 그림으로 그려 나쁜 기운을 막고자 집에 걸어놓기도 하였다. 효(孝)가 더욱 강조된 조선시대에는 윤리와 도덕을 강조하기 위한 책인 『삼강행실도』, 『오륜행실도』 등에서 효의 수호신이자 후원자로 등장하였으며, 설화에서는 인정이 많은 동물,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동물로 대접받았다. 조선후기에는 풍자의 대상으로 양반을 호랑이에 빗대어 쉽게 골탕을 먹는 어리석은 동물로 표현한 민화, 이야기 등이 만들어졌다. 이렇듯 호랑이는 예부터 생활용품, 미술, 공예, 문학, 생활 등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존재로 현대에서도 1988년 서울 올림픽,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도 호랑이를 마스코트로 사용하였으며, 만화 캐릭터, 스포츠 구단 엠블럼, 동요, 가요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이제는 영상매체, 동물원에서 밖에 볼 수 없는 동물이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민족을 상징하는 동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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