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세정보 |
원내동(元內洞)을 비롯하여 대정동(大井洞)・교촌동(校村洞) 일대의 낮은 언덕에 지석묘(支石墓)가 흩어져 있다. 원내동지석묘군은 호남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서 대전쪽으로 2km 정도 국도를 따라오면 좌측 도로변에 연못이 있는데 여기에서 북쪽으로 500m쯤 떨어진 표고 80m~90m되는 언덕에 4기의 지석묘가 있다. 원내동지석묘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칠성당이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 뒷산에도 길이 1m~7m에 이르는 지석묘 7기가 있는데 15m×20m되는 좁은 지역에 모여 있다.칠성당이지석묘에서 동으로 1km쯤 가면 한우물부락(대정동 1구 169) 포도밭의 서편에도 3.2m×1.8m 크기의 지석묘가 있고, 원당(元堂)마을 고갯마루 돌무지 맞은 편에 2.5m×2.3m의 방형에 가까운 지석묘가 분포하고 있다. 이처럼 반경 1.5㎞ 내에 모두 13기의 지석묘가 있는데, 그 가운데 조사된 4기를 보면 3기가 남방식(南方式)이었고 1기는 북방식(北方式)으로 보인다. 다만 하부구조가 보이지 않는 것은 개석(蓋石)이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이곳에서 발견된 무문토기편(無文土器片)이나 삼각형석촉(三角形石鏃)으로 보아 비교적 늦은 시기의 유적으로 보인다. 내동에서는 판석(板石)으로 만든 석관묘(石棺墓)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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